△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당초 지난달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됐으나 같은날 열린 금융감독원의 자살보험금 제재심의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앞날이 불투명해진 바 있다.
그후 삼성생명이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 의사를 밝히고 이에 따라 제재 수위도 한층 낮아지면서 다시 연임에 '청신호'가 켜진 것.
이번 주총에서 연임 승인이 이뤄질 경우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의 대표이사 주의 경고를 받은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17일 주총에서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하면서 김창수 사장 역시 큰 이슈 없이 임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 이슈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장 변경이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전략실 해체,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 악재가 겹친 삼성으로선 김창수 사장의 연임으로 '한숨 돌렸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