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좌)과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한화생명은 3일 오전 2017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열고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안건을 의결했다.
총 지급규모는 637건에 약 910억원이며 한화생명은 즉시 지급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6년을 지루하게 끌어온 자살보험금 사태가 보험사들의 투항으로 일단락됐다.
신창재닫기


금융감독원은 앞서 자살보험금 전건 지급을 결정한 교보생명에 대표이사 주의적경고와 영업일부정지 1개월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뒤늦게 자살보험금 추가 지급을 결정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도 교보생명과 비슷하게 징계 수위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보험 3사의 자살보험금 지급을 고려해 제재심 결과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