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이 전 감찰관은 "재직시기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 감사를 검토해 진행한바 있다"며 "해당 대기업의 당사자들을 직접 조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당사자들의 주변 의견을 들어보니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은 할당 배정됐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그러나 최순실이 개입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전 감찰관은 "재단이란게 한 번 만들면 다시 없애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 정권도 2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나중 어떻게 감당할지 생각했다"며 "이후 직원들에게 재단의 실질적 주인이 누군인지 알아보라고 확인작업을 진행했었다"고 증언했다.
이 전 감찰관의 증언은 지난 6일 열린 1차 청문회에 출석한 재벌 총수들의 증언에 정면 배치된다. 당시 이재용닫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