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71.69)보다 26.18포인트(1.40%) 상승한 1897.87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반등, 중국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9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중국증시의 약세로 1900선을 돌파하기에는 힘이 부친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3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38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275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3079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건설업(3.36%), 전기전자(3.03%), 은행(2.96%)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2.19%), 음식료업(-0.68%), 의료정밀(-0.57%)만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 3.34%올라 38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0.19%), 현대차(0.74%), 아모레퍼시픽(1.52%), 삼성SDS(0.7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삼성물산(-0.70%), 네이버(-0.88%), SK하이닉스(-0.72%)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8.85) 보다 3.60포인트(0.53%) 하락한 675.25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 내린 120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