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LIG손보의 자회사 편입으로 자산규모가 400조원에서 423조원으로 확대돼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금융그룹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 강화(비은행 부문 자산비중 26% ? 30%) 를 통해 국민은행에 편중되어 있는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또 LIG손보 계열사 편입으로 KB금융의 플랫폼 활용 및 우월한 브랜드 가치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LIG손해보험, KB캐피탈 간 자동차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금융 상품을 완비 할 수 있게 됐으며, KB생명과 LIG손해보험간 교차판매 등 채널 다양화도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KB금융은 LIG손보의 미국지점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주1)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FHC 자격 취득 후 LIG손해보험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 신규 이사회 구성이 이뤄지며 거래대금 지급, 주식양수도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