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 의원 선임의 건 ▲중구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 ▲중구의회 의장 보궐선거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 ▲본회의 휴회의 건 등 처리됐다.
이정미 의원 외 6인의 의원은 2개월간 진행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 관련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제292회, 제293회 두 차례 임시회 소집 요구와 제294회 임시회 운영위 협의안을 제출했으나 소재권 의장은 직권으로 이 안건을 제외하고 의사일정을 처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조미정, 송재천, 윤판오, 이정미, 길기영 등 5명의 의원은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고, 소재권 의장이 이를 의사일정에 상정하지 않자 송채천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직무 미수행 등을 이유로‘중구의회 의장 불신임안’상정을 요구했다.
비공개 무기명투표 결과 재적의원 9명 중 8명이 출석해 찬성 5명, 반대 3명으로 과반수 찬성을 얻어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중구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이 가결됨에 따라 공석이 된 의장 보궐선거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결과 윤판오 의원이 재적의원 9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7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앞으로 9대 중구의회 후반기 잔여 임기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윤판오 신임 의장은“이런 상황에 놓이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8명의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치해여 새로운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