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11월 공모 회사채(일반 회사채, 자본성증권 등) 발행 물량을 집계한 결과 총 발행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8조760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통상 11월부터는 회사채 발행규모가 줄어든다.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결산 등을 고려해 시장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은 탓이다. 다만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도 이달 회사채 발행시장은 적지 않은 규모다.
공모채 시장 전체 경쟁률은 지난 10월(5.5배) 대비 감소한 3.14배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에는 경쟁률이 10배가 넘는 곳이 10곳에 달했으나 이달에는 하나증권의 일부 트랜치(3년물)이 10.25배를 기록해 유일하게 10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KB금융은 1년물 800억원 모집에서 600억원 수요에 그쳤으나 2년물(1000억원)과 3년물(700억원)이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특히 3년물은 5.86배로 전 트랜치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화오션, AJ네트웍스와 중앙일보 등도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에 수요가 몰리면서 각 발행사별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다만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발행 물량이 많은 곳은 하나증권과 한화오션이 유일했다.
하나증권과 한화오션의 공통점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대표주관사들은 이점을 포착해 성공적인 거래를 이끌어냈다.
반면, 코리아세븐(일반 회사채)과 풀무원식품(신종자본증권)은 미매각을 기록했다. 특히 풀무원식품은 자본확충을 위해 사상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시도했지만 실적 부진 우려를 씻지 못했다.
즉 채권을 보유해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캐리’ 전략보다는 향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차익’ 전략을 추구한 결과라는 평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시장금리 하락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실적이 우수한 발행사를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았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에서 수요가 많았다는 점은 ‘차익’을 염두한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경제 전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발행사별 실적 및 재무안정성 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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