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꼽을’ 금융전문가 귀하다
“융합은 그냥 섞으면 더 나아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금융과 IT 각 분야 고도의 전문가들끼리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덴티티(identity·정체성)를 만드는 것이죠.”금융권에 ‘외부 수혈’된 한 IT 출신 인사는 금융...
2018-03-05 월요일 | 정선은 기자
수출업체 앓는데 국회 혈세만 축내나
“동맹국 가운데 캐나다·미국·대만·독일 등은 빠지고 한국만 (압박대상에) 포함된 것을 보면 한미외교 실패와 대북 정책 혼선이 단초가 되지 않았나 싶다.” “문재인 정부는 대북제재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할 시...
2018-02-26 월요일 | 유명환 기자
카드 수수료 인하의 역설
서민 부담 완화 정책으로 나오는 단골이 있다. 바로 카드 수수료 인하다. 정부는 작년 서민 부담 완화 정책으로 작년 8월 중소, 영세 가맹점 범위를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중소가맹점 기준은 연매출 2~3억원...
2018-02-12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권용원 기대’가 실망이 안되려면
“곤경에 빠지는 경우는 무언가를 몰라서가 아니며, 무언가를 확실히 알고 있다는 착각 때문이다” - 마크 트웨인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쇼트’의 명대사다. 클린턴 정부 집권 이래 금융 ...
2018-02-05 월요일 | 한아란 기자
이재용, 한국판 호도르코프스키 되나
“정치적 동기가 재판에 영향을 미쳤다는 인상이 남아있다”러시아 재판부가 한 재벌 총수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하자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보인 반응이다.탈세와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8년 선고받은 이 사업...
2018-01-29 월요일 | 김승한 기자
누가 가상화폐 시장을 괴물로 만드나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는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 1만달러 선이 붕괴됐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냐'는 제목의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에 ...
2018-01-22 월요일 | 구혜린 기자
청산해야 할 재건축 돈봉투 수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재건축 비리에 대한 건설사 압수수색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공연하게 알려졌지만 정부, 건설사 모두가 손을 대지 않았던 혼탁한 재건축 수주전의 인과응보다. 돈봉투를 통해 시공권...
2018-01-15 월요일 | 서효문 기자
‘열 두번’ 고객 외치는 은행들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KB금융지주의 윤종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을 무려 12회나 언급했다.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바꿔나가야 한다”, “리딩 금융그룹의 자격은 ...
2018-01-08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고령화 시대 씁쓸한 고독사 보험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다. 통계청의 인구비율 조사결과 2018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4.3%로 고령사회로 접어들게 되며, 2025년에는 20.0%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그런데 우리나라에 앞서 고령...
2018-01-02 화요일 | 장호성 기자
철강산업 위협받는데 정부는 뒷짐만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큰 기둥인 철강산업이 위협받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에서 한국산 철강 제품들에 대해 반덤핑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線材)에 매겼던 10%의...
2017-12-26 화요일 | 유명환 기자
가상화폐 과거 금융투기와 다른 점은
인류 역사에서 투기와 투자의 경계는 항상 모호했다.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 이슈 역시 과거 금융투기 선례들을 다시금 곱씹게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기는 생산활동과 무관하게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금융 및 ...
2017-12-18 월요일 | 고영훈 기자
서민금융 위한 저축은행 규제완화
가계부채 대책 여파가 저축은행에도 미쳤다. 가계대출 총량규제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1400조 시대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상, 하반기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각각 5% 내에서만 가능하도록...
2017-12-11 월요일 | 전하경 기자
‘사드’가 남긴 교훈과 고민
‘사드보복’은 약 1년간 사자성어처럼 쓰일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됐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국내 기업들은 조그만 변화에도 웃고 울음을 반복해야 했다...
2017-12-04 월요일 | 신미진 기자
규제 필요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사태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일종의 하꼬방(구멍가게)이라고 하죠. 그런 곳에서 하루에 6조5000억원이 거래되니 서버가 버틸 수 있었겠어요"지난 22일 가상화폐 규제 관련 국회 토론회장에서 만난 한 취재원의...
2017-11-27 월요일 | 구혜린 기자
코픽스 수정, 그저 '0.01%P' 아닌 이유
기자가 매주 정기적으로 올리면 조회수가 '기대 이상'으로 올라가는 기사가 있다. 바로 은행 예·적금 금리 순위 기사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집계한 은행 예금금리와 적금...
2017-11-24 금요일 | 정선은 기자
단말기 완전자급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비 절감에 대한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를 공식 출범하며, 첫 번째 의제로 ‘단말기 완전자급제’ 카드를 꺼내들었다.이에 따라 완...
2017-11-20 월요일 | 김승한 기자
증권사 매각설 누굴 위한 것인가
최근 하이투자증권은 4500억원이라는 본래 가격보다 낮은 값에 DGB금융지주에 인수됐다. 증권가들의 인수합병은 하루 이틀 있었던 일은 아니다. 심지어 썰도 심심찮게 나온다. 삼성증권이 매각설이 매년 반복됐던 대...
2017-11-13 월요일 | 박찬이 기자
출혈 경쟁 열 올리며 기금 출연 않는 건설사
지난달 31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국내 주요 건설사 CEO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
2017-11-06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가계부채대책이 무섭지 않은 국민은행
지난 24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앱(App) 론칭 행사를 열었다. 허인 국민은행 부행장이 행장 내정자 신분으로 처음 얼굴을 비친 자리여서 공식 행사장은 기자들로 북적였다. 동석한 윤종규 회장보다는 그의 말을 한...
2017-10-30 월요일 | 구혜린 기자
글로벌 관점 빠진 혁신성장안
“스타트업을 투자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 입니다.”한 벤처캐피탈 고위 관계자가 한 말이다. 다른 벤처 투자자들도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으로 벤처기업의 ‘...
2017-10-23 월요일 | 전하경 기자
대화테이블 머뭇거리는 파리바게뜨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본사에 제빵기사 직접고용 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 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가 파견법에 따른 교육·훈련이었을 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고용부는 관련법...
2017-10-15 일요일 | 신미진 기자
농협은행 API 실험에 거는 기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공동 플랫폼의 동일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는 비교열위죠. 저희도 내부적으로 자체 플랫폼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주요 시중은행 핀테크 담당자들은 NH농협은행...
2017-10-10 화요일 | 정선은 기자
“현대·벤츠, 국내 소비자는 호갱이 아니다…해외처럼 리콜 해라”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차 바꿀까하는 데 국산차 어때? 최근 자동차 업계를 출입하면서 주변 지인들이 자주 받는 질문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답해야 될지 난감하다. 국산차가 좋다고 말하기엔...
2017-09-25 월요일 | 유명환 기자
금융권 적폐청산 우려 목소리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앞서 국정운영 5개년 100대 과제발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는 제1호 과제로 적폐청산을 들고 나왔다. 이후 모든 언론은 이를 받아 쓰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중요 화두이자 상징이 됐다. ...
2017-09-18 월요일 | 고영훈 기자
P2P금융 성장과 규제의 균형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500만원 투자한도로 업체들이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P2P투자 가이드라인 시행 후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목소리다. 높은 수익률로 상품이 올라오면 몇초만에 마...
2017-09-11 월요일 | 전하경 기자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
[신간] 리빌딩 코리아 -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
한국 경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소위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20여 년간 주력 산업에 거의 변화가 없이 안주하는 모습인 와중에 세계는 첨단 산업 및 기후 기술 관련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극단적 저출생 현상으로 2040년대 후반이면 평균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표출된 극단적 정치·사회적 갈등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 질서 등은 우리 앞에 닥쳐올 ‘퍼펙트 스톰’마저 예고한다. 한국 경제는 이러한 복합 위기 앞에서 좌초하고 말 것인가?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상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모든 처세는 말로 이루어진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실수 한 번으로 평생 쌓아온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럼 말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비법은 없다. 요즘같이 이해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다. 있다면 말실수가 왜 나오겠는가!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한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을 센스있게 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성급히 말하고 후회하느니 한 템포 늦춰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한템포 늦게 말하기> 경험서를 소개한다. 산업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의 고수가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이 책의 저자인 조관일 박사는 다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
한국면접관협회,면접 실전지침서 ‘면접관의 시선’ 출간
한국면접관협회(회장 권혁근)이 오는 22일 출판사 리커리어북스(대표 한현정)과 공동기획한 『면접관의 시선』을 출간한다고 18일 밝혔다.9월초부터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는 이 책은 대기업,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다양한 채용 현장에서 활동한 현직 면접관들이 직접 집필에 참여했다. 실제 면접 장면과 판단 기준, 질문의 의도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담아냈으며, 단순한 면접 기술서가 아니라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에게 유효한 ‘실전 지침서’다. 『면접관의 시선』은 지원자에게는 면접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과 통찰을, 면접관에게는 지원자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읽어 내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