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윈윈 어려운 금감원 종합검사
“폐지됐다가 부활한 만큼 이전보다 더 꼼꼼히 들여다볼거 같아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금융감독원 종합검사 부활 소식에 금융회사 직원이 한 말이다. 금융위와도 갈등까지 감수하며 진행한 금감원의 숙원과제 ‘종...
2019-03-04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자수첩]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까?”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까?”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기업가이자 모험가인 일론 머스크. 그의 자서전을 집필한 작가 애슐리 반스는 머스크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대뜸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자서전 집...
2019-02-25 월요일 | 장안나
[기자수첩]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그리고 노사 신뢰
“회사 다닐 때는 경영자가 답답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경영자가 되어보니 종이컵 하나도 아깝더라” 대기업에서 퇴사하고 회사를 운영 중인 대학 선배는 “나눠야하는걸 알면서도 마음처럼 쉽지 않다”며 이...
2019-02-18 월요일 | 박주석 기자
[기자수첩] 말로만 IT강화 외치는 증권사
4차산업혁명의 초입에서 너도나도 혁신을 외치는 시대다. 이에 질세라 금융투자업계 수장들도 머리띠를 두르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밖에서 보기엔 눈부시고 화려한 금융 발전 이면에는 중소...
2019-02-11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업무 효율화 외치는 보험업계, ‘고용불안’ 딜레마
보험업계가 위기에 처했다는 말은 매년 반복되는 관용어였지만, 올해의 전망은 정말로 심상치 않다. 주요 보험사의 작년 연결기준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전년대비 크나큰 실적 하락을 경험하고 ...
2019-02-07 목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흥행카드 필요한 인터넷전문은행
“죄송합니다. 어디에서 왔는지는 밝히기가 어렵습니다”23일 금융감독원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서 기자가 참석자에게 소속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설명회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
2019-01-28 월요일 | 전하경 기자
[기자수첩] 증권사 우발채무, 모험성의 함수
증권사의 우발채무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으로 조회한 작년 3분기 현재 국내 증권사들의 우발채무 총액은 33조8670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21.2% 증가했다. 우발채...
2019-01-21 월요일 | 김수정 기자
‘로또 아파트’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경제정책은 ‘부동산’이었다. 지난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까지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
2019-01-14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기자수첩] 삼성 스마트폰, 혁신경쟁
삼성전자의 IM부문 전성기는 2013년이다. 당시 영업이익 25조를 올리며 삼성전자의 실적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갤럭시 S4과 갤럭시 노트3가 출시했을 당시였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014년 14조대로 꺾이더니 이후...
2019-01-03 목요일 | 곽호룡 기자
아모레 상생소통 배워야 할 LG생건
"시대가 변한 걸 어쩌겠는가" 증권부와 금융부 기자로 출입할 당시 두 번이나 동일한 얘기를 들었다. 모두 구조조정하는 본사 직원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증권사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이 발달하면서 창구에 찾...
2018-12-24 월요일 | 구혜린 기자
인공지능이 가져올 디지털 휴머니즘
이번 호 기자수첩을 맡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사회생활’을 배운 손가락은 자동으로 ‘넵’을 치고 있었지만 사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였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어제 영화관에서 본 광고가 떠올랐다. 황급...
2018-12-17 월요일 | 김희연 기자
[기자수첩] 실손보험 개혁, ‘국민’ 방패 삼는 의료계
흔히들 우리나라의 의료 및 보험체계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고 선진화된 시스템이라고들 이야기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의 영향으로 우리는 합리적인 수준의 진료비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
2018-12-10 월요일 | 장호성 기자
비탈릭 부테린의 가치 있는 시도
“열려 있고 탈중앙화돼 있고 투명하며, 누구라도 참여 가능한 쉽고 자유로운 플랫폼 구축이 이더리움을 만든 목표다. 이 플랫폼은 인류에게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이더리움 재단 설립자인 비탈릭 부테린...
2018-12-03 월요일 | 장안나
은행지주, IB 가속페달 밟을 시점
“국내 금융그룹들이 앞다퉈 해외로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만의 리그’에 매몰돼서는 안 됩니다.”한 금융지주 IB(투자금융) 담당 임원은 “국내 금융사를 해외 딜(Deal) 실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일은 시기상조...
2018-11-26 월요일 | 정선은 기자
당근도 필요한 저축은행 감독규정
“금융당국 감독 방식을 보면 그냥 저축은행은 죽으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원죄가 있다해도 채찍만 휘두르니 먹고 살만한게 없습니다.”저축은행 말단 직원부터 대표까지 기자가 저축은행 관계자를 만나면 항...
2018-11-19 월요일 | 전하경 기자
‘코스피 3000’ 시대를 위한 세 과제
“5년 내 코스피 3000 시대를 열겠다.”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2012년 대선에 하루 앞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내건 공약이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지만 코스피 3000 시대란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 ...
2018-11-12 월요일 | 김수정 기자
[기자수첩] “저도 집을 살 수 있을까요?”
2018년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지금. 조금씩 송년 모임이 잡히기 시작하는 시기다. 송년 모임에서는 한 해를 돌아보며 회포를 풀고, 서로의 고민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흐르면서 송년 모임...
2018-11-05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공매도 늪에 빠진 금융당국
‘76.1%’.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희망나눔주주연대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 남녀 1042명을 설문한 결과 국민연금의 공매도 주식대여 금지에 찬성하는 응답자로 집계된 비율이다. 반대...
2018-10-29 월요일 | 한아란 기자
‘욕먹을 용기’가 필요한 국민연금
문재인 정부는 앞선 두 정부보다도 ‘서민 보호’를 강조하는 정책 기조를 펴고 있다. 복지정책은 물론 금융정책에서도 그러한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데, ‘포용적 금융’라는 슬로건에서 그 흔적을 여실히 확인할 수...
2018-10-22 월요일 | 장호성 기자
체어맨 ‘영욕’이 남긴 교훈
많은 사람들이 쌍용차를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던 화려한 시절이 있었다. 체어맨은 이름같이 최고급 대형차 시장을 주도했다. 쌍용차는 그동안 승용차를 만든 경험이 없었다. 초기 무쏘 엔진을 공급했던 벤츠와 다시 ...
2018-10-15 월요일 | 곽호룡 기자
‘보험사 때리기’로만 비친 윤석헌표 보험 혁신
‘소비자 보호’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금융감독원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지상과제 중 하나다. 취임 직후부터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 보험업계 CEO들과의 간담회 자리 등 공식행사는 물론, 금감원 및 유관기관...
2018-10-08 월요일 | 장호성 기자
호미로 막을 건 호미로 막아야 할 CJ
CJ그룹이 '갑질 논란'에 휘말린 지 약 한 달이 됐으나 여전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CJ의 중소기업 갑질 문회를 고발한다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모비프렌'의 대표이사는 급기야 CJ 측을 명...
2018-10-01 월요일 | 구혜린 기자
달러로 흥한 미국, 언젠가 달러로 망할 수도
미국 달러는 대외 거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글로벌 기축통화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패권 국가가 된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러왔다. 지난 1985년 미국은 ‘플라자 합의’로 일본 엔과 독일...
2018-09-17 월요일 | 장안나
기업 갑질 뺨치는 공정위 갑질 관행
최근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과 대한항공, 바디프랜드 등 지위와 권력을 악용한 갑질 사건이 잇따라 폭로되고 있다. 경제 경찰이라고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기업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18-09-10 월요일 | 유명환 기자
은행권 ‘모범채용’ 신호탄 기대
“독자입니다, 죄송하지만….” 2년 전쯤, 기자에게 이렇게 시작하는 제목의 이메일이 하나 도착했다. 이메일을 받는 일이란 보통이라면 즐거운 일이겠지만, “독자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이란 기자에게 괜한 긴장감...
2018-09-03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규제완화 없인 ‘쓸모있는 금융’ 공염불
“금융당국에서 규제완화책으로 카드사에 ‘부수업무’를 네거티브로 바꿔줬지만 퇴짜맞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실효성이 없는 규제 완화입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의 볼멘소리다. 금융당국이 2015년 10월 카드사 ...
2018-08-27 월요일 | 전하경 기자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