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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금융이 혁신리더" 새로운 금융 기회 모색하며 성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9-05-21 18:39 최종수정 : 2019-05-21 21:58

최종구 "핀테크 '질풍노도'…출자제약 해소할 것"
임종룡 "4차 산업혁명 시대 속도 경쟁 이겨야"
금융 CEO 총출동 일반 참가자까지 500명 운집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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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이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를 주제로 금융 혁신과 기회를 치열하게 모색하는 장이 됐다.

4회째를 맞이한 한국금융미래포럼은 올해도 금융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맡았다.

◇ 규제 샌드박스·오픈뱅킹…힘싣는 금융당국

올해를 "핀테크 골든타임"으로 선언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금 핀테크 산업의 성장은 이미 ‘유년의 시기’를 지나 청소년기인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성년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제약을 해소하고 핀테크 전용펀드, 혁신투자펀드 등을 통한 자금공급으로 자본시장과 연계한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세션1 주제강연에서는 금융당국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규제 샌드박스를 비롯 핀테크 금융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권대영 단장은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등장한 '덤 파이프(Dumb Pipe, 단순 망제공자)' 표현을 인용하며 제조 판매 신뢰 네트워크를 구축한 금융회사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단순 상품의 공급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여전히 금융회사는 안전한 시스템과 막강한 자본이 존재하지만 정부는 기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사이 "경쟁적 협력관계"에 주목하고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핀테크 정책 방향으로 권대영 단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전향적인 심사기준을 적용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최우선으로 꼽고 "금융 기능별로 진입규제 체계를 개편하는 스몰 핀테크 라이센스 제도 도입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개방형 금융-결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 가지 과제로 데이터 개방 법제도 인프라 구축, 결제 인프라 개방(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새로운 금융 산업 도입을 꼽았다.

◇ 실물 경제 이기는 금융의 시대 오다

이어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미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금융이 혁신 리더"라고 강조했다.

정유신 센터장은 "디지털 시대에서는 금융이 실물보다 빠른 혁신 리더"라며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금융(핀테크)의 생산-판매-소비 주기(Cycle)는 실물제조상품 대비 최단"이라는 점을 짚었다. 디지털시대의 시장은 디지털플랫폼이고 이는 가상(Virtual)이기 때문에 고객기반 X 충성도의 경쟁력을 갖추면 다양한 여타 서비스로 시장 확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산업 자체도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만큼 경쟁력 있는 언번들링(Unbundl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체 혁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정유신 센터장은 "금융이 핀테크를 통해 기존의 무형의(Intangible)에서 유형의(Tangible)로 전환되고 있어서 금융수출이 가능해졌다"며 핀테크 해외진출도 강조했다.

◇ "금융/결제 데이터가 핵심 자산"

핀테크 업체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의 김태훈 대표는 '오픈뱅킹 시대, 변화 그리고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태훈 대표는 정보의 분절성에 주목해 창업해 현재 "그 어떤 플레이어도 보유할 수 없었던 개인 금융/결제 데이터가 핵심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대표는 "장부 열람과 기록 권한이 오픈됨에 따라 오픈뱅킹 테크놀로지가 발전하고 고객 접점에서 뱅크샐러드가 같은 금융서비스가 마구 생겨나고 창발할 수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으로 메이저 금융 불패신화에서 고객 서비스 맞춤 상품 경쟁 시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향후 주목할 분야로 모바일 월렛, 개인자산관리를 꼽았다. 모바일 월렛은 간편(simple)을, 개인 자산관리는 고객의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진 회사를 생존 포인트로 꼽았다.

김태훈 대표는 정부 당국의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서도 "통과 건수보다 통과율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규제 해소로 훌륭한 서비스가 나오면 공무원이 상을 받는 구조가 돼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 중 패널토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모더레이터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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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경제 한목소리…"1년 늦으면 10년 뒤쳐진다"

세션2 패널토론에서는 임종룡 전 위원장이 모더레이터로 핀테크를 통한 금융의 미래 경쟁력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에 앞서 금융그룹 대표사례로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이 자사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을 소개했고, 신원근 카카오페이 부사장은 야심찬 '금융생활 변화 전략'을 전했다.

임종룡 전 위원장은 4차산업 혁명 시대 금융이 인프라로서, 자체 혁신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규제 샌드박스, 마이데이터 산업, 오픈뱅킹 등 세 가지를 키워드로 삼아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못한 ‘개·망·신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과 맞물린 데이터 부분에 집중됐다.

업계에서 김태훈 대표는 "1년 늦어지면 10년 뒤쳐질 수 있다"는 표현으로 빠른 법제도적 정비를 요청했고, 당국에서 권대영 단장도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임종룡 전 위원장도 "데이터(원유) 절반이 금융에 있고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지 인프라를 만들 지가 우리 경제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며 신용정보법 개정에 힘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속도'를 강조했다. 임종룡 전 위원장은 "4차산업 혁명은 속도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금융업계 등이 힘을 모아야 핀테크 발전 속도에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9 한국금융미래포럼'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자리를 빛내고, 국회에서는 정무위원회 소속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금융협회와 연구원에서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이윤배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 양태영 한국P2P금융협회장,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강호 보험개발원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유관기관에서 정지석 코스콤 대표이사 사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 금융사에서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지주 수장을 비롯,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등 주요 은행장들이 자리를 빛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김원규 이베스트증권 사장,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김철배 국제자산운용 사장,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사장,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사장, 강연재 아시아자산운용 부회장 등 증권 및 자산운용 리더들도 총출동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주재중 하나생명 사장이, 2금융 업계에서는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사장,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이사,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구자갑 롯데오토리스 사장, 오우택 한국투자캐피탈 사장, 김용덕 효성캐피탈 사장, 김영모 산은캐피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심의영 NICE신용평가정보 대표이사, 강문호 KCB사장,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사장, 김군호 FN가이드 사장도 자리를 빛냈다. 핀테크 업계에서 이승룡 프로핏 대표이사, 김영웅·김억 인바이유 공동 대표, 명기준 디레몬 대표,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 류준우 보맵 대표, 박철순 KG모빌리언스 대표 등도 참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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