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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8②-끝] 수장·임원 싹 바꾼 금융지주 2019년 새판짠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12-31 20:59

지방지주 3사 회장 모두 바뀌어
세대교체·여성 발탁…변화 카드
디지털·리스크·글로벌 시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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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오 DGB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내정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각 사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오 DGB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내정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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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2018년 금융권에는 금융감독원 수장 교체, 지방지주 비리, 금융권 채용비리 등 다사다난한 해였다. 2018년 금융권 이슈를 조명해보고 내년 금융권 전망을 살펴본다.

2018년 각종 비리로 3개 지방지주 중 DG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회장이 외부에서 새로 선임됐다. JB금융지주는 김한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연말 회추위를 통해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자산운용 대표가 차기 JB금융 회장으로 내정돼 내년부터 JB금융을 이끌게 됐다. KB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은 세대교체를 전격적으로 시행했다. 내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지주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취임한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지주 회장은 DGB금융 정상화를 위해 절치부심 했다.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의 비리로 얼룩진 DGB금융을 수습하기 위해 사외이사 인재풀 구성, 인재육성 프로그램 하이포 등을 구축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변화된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관련 조직도 강화했다. 지역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에는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취임 이후 김 회장은 은행 이사회와 은행장 선임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최근 전격적으로 은행장 자격요건 등에 합의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DGB금융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취임한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회장 또한 WM부문을 강화하면서 체질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조직개편을 진행, 디지털과 CIB부문을 강화한 매트릭스 조직 D-IT와 G-IB부문을 신설했다. 글로벌 시장 대체투자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 내정자는 JB금융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기홍 내정자는 기존에 지속된 수도권 확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광주은행, 전북은행 거점인 광주, 전북 기반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 회장은 자회사 CEO까지 모두 세대교체를 전격적으로 단행하며 내년 리딩그룹 탈환 채비에 나섰다.

조 회장은 올해 오렌지라이프 대형 M&A를 완료하면 외형, 비은행 강화에 속도를 냈다. 내년 금융당국 인수 승인을 받으면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과 본격적인 리딩뱅크 경쟁에 나서게 된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행장 연임이 아닌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새로 내정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순이익 측면에서 KB국민은행에 1등 은행 자리를 내준 상태다. 진옥동 내정자는 내년 1등은행 탈환을 위한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KB금융, 신한금융은 여성 임원도 배출해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박정림 부행장을 KB증권 사장으로 내정했다.

조용병 회장은 왕미화, 그룹 WM사업부문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보 2명의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두 사람은 올해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프로그램 수료자다.

지방 금융지주까지 수도권 영업망 확장, 비은행 강화를 진행하면서 금융지주 간 경쟁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경기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금융권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강화 기조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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