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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신격호 95번째 생일…신동빈 2년 연속 불참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21 10:45

21일 생일 맞아 소공동 호텔서 조촐한 가족식사
신 회장 해외 출장차 불참…2015년 이후 2년째
롯데家 3부자 내달 22일 경영비리 1심선고 앞둬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방문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롯데그룹 제공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방문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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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총괄회장이 95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조촐한 식사자리를 갖는다.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도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차남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은 해외출장차 2년 연속 가족 행사에 불참한다.

2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생일(음력 10월 4일)을 기념해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하츠코 여사의 여동생 내외, 신 전 부회장 부부 등 소수의 친지와 현 거주지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행사를 치른다. 하츠코 여사는 전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차 출국한 신 회장은 일정상 이번 행사에 불참한다. 신 회장의 신 총괄회장 생일모임 불참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신 회장은 경영쇄신안 발표 직후 일본에 머물며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2015년 93번째 생일날엔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 신 회장 3부자가 모두 한 자리에 모였으나, 그해 불거진 경영권 분쟁으로 형제간 냉랭한 분위기가 감돈 탓에 별다른 행사를 치르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좌)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좌)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올해도 행사는 조촐하게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3부자가 모두 롯데그룹 경영비리 등의 혐의로 검찰로부터 중형을 구형받았기 때문이다. 내달 22일로 예정된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신 총괄회장이 밖에서 맞는 마지막 생일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게 500억원대 ‘공짜급여’를 지급하고 신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의 중형을 구형한 상태다.

신 총괄회장의 연령과 건강상태를 감안해도 엄중한 형사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역시 각각 징역 10년과 벌금 1000억원, 징역 5년과 벌금 125억원을 구형받았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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