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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號 농협금융, 홍콩 ELT 배상에 순익 30% 이상↓…"안정적 사업기반 확보 집중"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04-26 22:48 최종수정 : 2024-04-27 00:02

순이익 6512억 · 전년 동기比 31.2% ↓
유가증권 운용손익 1년 새 4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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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닫기이석준기사 모아보기)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도 25% 이상 줄었다. 이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신탁(ELT) 자율조정 배상 등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농협금융지주는 26일 2024년 1분기 그룹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농협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9471억원) 대비 31.2% 감소한 6512억원을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도 1조329억원에서 7586억원으로 26.5%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2조204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98억원) 대비 8.6%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운용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7216억원) 대비 30.1% 줄어든 504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3390억원으로 전년 동기(5869억원) 대비 42.2%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4472억원으로 전년 동기(3928억원) 대비 13.8% 증가했다.

판매관리비 2380억원으로 전년 동기(2230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종업원관련비용은 전년 동기(7183억원) 대비 13.5% 증가한 8156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대출채권은 34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30조원) 대비 3.1%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5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1조8000억원) 대비 4.8% 증가했으나, 가계대출은 13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4조5000억원) 대비 0.3%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안정적 성장 중심의 여신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077억원으로 전년 동기(2932억원) 대비 29.16%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04.68%로 전년 동기(196.44%) 대비 8.2%p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7%로 전년 동기(0.80%) 대비 0.23%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8%로 전년 동기(14.29%) 대비 5.61%p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전년 동기(0.41%) 대비 0.15%p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자기자본(BIS)비율은 15.69%로 전년 동기(15.85%) 대비 0.16%p 하락했다. 위험가중자산(RWA)은 189조5053억원으로 전년 동기(173조7719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13.15%) 대비 0.37%p 하락한 12.78%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721억원) 대비 37.3% 감소한 421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1841억원) 대비 22.5% 증가한 2255억원, 농협생명은 전년 동기(1146억원) 대비 31.6% 감소한 78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전년 동기(789억원) 대비 24.2% 감소한 598억원, 농협캐피탈은 전년 동기(246억원) 대비 33.7% 떨어진 1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해외 대체투자, 중동전쟁 확전 등 점증하고 있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신혜주 기자

표=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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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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