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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 회장, 글로벌·디지털 경쟁력 키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12-31 00:00

매트릭스 조직 G-IB·D-IT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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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사진=BNK금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사진=BNK금융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취임 직후 BNK금융의 체질 개선에 방점을 뒀던 만큼 디지털, 글로벌 부문을 강화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18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주주가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조직을 개편하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띄는건 G-IB부문과 D-IT부문의 신설이다.

G-IB부문은 글로벌과 CIB(기업투자금융: 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부문이 통합된 그룹으로 기존 CIB 조직의 확대판으로 부문장이 지주와 은행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총괄을 맡게 된다.

D-IT부문은 KB, 신한 등 금융지주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매트릭스 조직이다.

BNK금융은 “내년부터 글로벌, CIB부문이 통합된 그룹 G-IB부문과 디지털과 IT부문이 통합된 그룹 D-IT부문을 중심으로 매트릭스 조직 운영을 통해 사업부문간 융복합 시너지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내년 초 BNK금융 도약을 위한 사업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 해외 IB Deal 적극 발굴…CIB 시너지 모색

G-IB부문은 CIB를 총괄했던 정충교 부사장이 총괄하게 된다.

글로벌과 CIB 부문이 통합된 G-IB부문에서는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해외 IB Deal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은 “올해 그룹 CIB센터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연계영업 강화, 항공 MRO사업 투자 등 PI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한 CIB부문은 내년부터 글로벌 부문과 통합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IB Deal 발굴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완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IB 등 금융투자부문 강화 노력에 집중해왔다. 작년 1월에는 은행, 증권, 캐피탈 계열사 CIB(기업투자금융, Corporate&Investment Abnking) 부문을 결합한 ‘BNK금융그룹 부울경 CIB 센터’를 개점했다.

‘BNK금융그룹 부울경 CIB센터’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의 기업금융(CB)과 BNK투자증권의 투자금융(IB)을 결합한 기업투자금융 특화 복합 점포다.

‘부울경 CIB 센터’에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등 20여명의 기업투자금융 전문 직원들이 근무하며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여의도 BNK투자증권 서울영업부에 ‘서울 CIB 센터’를 개점했다.

서울 CIB 센터에서는 대출, 외환 등 기업금융 상품을 비롯해 유상증자, 메자닌(CB, BW), 회사채 발행, 기업공개(IPO), 프로젝트금융(PF), 구조화금융, 자산유동화,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기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울산, 창원 등 거점 지역 대상으로 센터를 추가로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BNK투자증권, 은행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등 각 계열사에서 해외에 진출해있는 만큼 해외대체 투자 발굴에 계열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 D-IT부문 지주·은행 디지털 매트릭스 전사적 디지털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김지완 회장은 전사적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주 IT부문과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디지털 부문을 통합한 D-IT부문을 신설했다.

D-IT부문은 기존 디지털부문장인 박훈기 부사장이 총괄하며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D-IT그룹장이 지주에도 겸직, 디지털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은행 디지털 담당 임원인 최우형 부행장보, 부산은행 한정욱 부행장보와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박훈기 부사장은 한국 IBM 코리아에서 글로벌 러닝 서비스 본부장,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등을 맡은 바 있다.

부산은행, 경남은행은 올해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1월 생체인증 시스템, 지능형 순번 시스템이 결합된 ‘디지털컨시어지(Digital Concierge)’ 등이 있는 미래형 영업점을 개점했다. 객장에 배치된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디지털 영상장치로 순번표시, 환율정보, 상품광고 등 다양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무인 셀프 창구인 ‘STM(Self Teller Machine)’을 배치, 업무 처리 속도를 한층 높였다.

구서동지점, 남양산 지점에 개점한 미래형 영업점은 디지털 금융 강화 일환으로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NK경남은행은 온라인 플랫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경남은행 모바일 앱인 ‘투유뱅크’ 앱과 인터넷 뱅킹 등의 온라인 플랫폼 수신과 대출 연간 취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경남은행은 2016년 스마트뱅킹 시스템을 미래채널시스템으로 전명 개편하는 등 앱 편의성 고도화에 주력해왔다.

최우형 디지털금융본부 부행장보는 “고객의 변화된 생활패턴과 요구에 맞춰 금융 디지털화와 금융상품을 강화한 것이 주요했다”며 “BNK경남은행 온라인플랫폼과 금융상품이 고객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24일 한국어음중개와 제휴해 P2P 예치급 서비스를 시행했다. P2P 예치금 서비스는 한국어음중개의 P2P 금융플랫폼 나인티데이즈(90days) 투자금과 대출 상환금을 BNK경남은행에서 분리 보관한다.

딥러닝 기반의 자동화된 투자 자문, 자산관리 서비스인 ‘BNK웰스타로보도 선보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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