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 2017년 하반기 비트코인 지수/자료=빗썸 제공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21일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1코인당 902만2000원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빗썸 측은 이달 비트코인캐시에 몰렸던 매수세가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온 것을 주요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애초 비트코인캐시에 투자금이 몰렸던 것은 비트코인의 세그윗(SegWit) 2X 하드포크 중단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캐시가 급등락하자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재이동하며 투자심리를 회복했다는 것이다.
하드포크는 가상화폐의 블록 크기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체인 분리다. 하드포크를 거치면 하나의 가상화폐가 두 개로 분리된다. 일례로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이 지난 8월 하드포크를 거쳐 분화시킨 신규 가상화폐다.
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개시하는 점,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공개발행(ICO) 규제가 오히려 기존 코인들의 희소성을 부각시킨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분기 비트코인은 평균 10일 간격으로 가격이 100만원씩 뛰었으나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캐시 급등락 이슈와 맞물리며 19일이 걸렸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10월12일 600만원대, 10월22일 700만원대, 11월2일 800만원대를 넘어섰다.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1일 코인마켓캡 기준 1363억달러(약 150조원)를 넘어서며 코인마켓의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인 이더리움(ETH) 시총은 354억5500달러(약 38조9000억원), 3위 비트코인캐시 시총은 202억6000달러(약 22조1900억원)이다.
빗썸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하반기 신규코인 분리 논란과 중국 정부의 ICO 규제 이슈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이번 900만원대 신기록 경신으로 추세를 회복했다"며 "전문가들은 연내 미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되면 상승 곡선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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