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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역대급 CEO 교체…조용병 위기 돌파 카드 꺼냈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2-21 19:17

채용비리·신한사태 관련 어수선…은행·금투 등 7곳 원샷 교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채용비리 의혹과 '신한사태' 관련 검찰 수사까지 어수선한 조직을 반전시키기 위해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파격 인사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은행(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금융투자(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진)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인사폭이 그야말로 역대급이어서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오르내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신한은행장 후보로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는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신한생명 사장으로는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낙점했다.

무엇보다도 '2020 스마트 프로젝트' 반환점을 돌면서 은행-비은행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가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내년은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한 마지막 해"라며 통상 3월 정기 주총을 앞두고 실시된 그룹사 사장단 인사가 앞당겨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시기뿐 아니라 임기만료 CEO 11명중 7명이 대거 교체되는 사상 최대 인사폭에 50대 전진배치로 금융권은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조용병 회장이 현재 신한은행장 재직 시절 당시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조직 내부가 어수선 하기 때문이다.

특히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경우 통상 '2+1년' 보장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연임이 불발되면서 주목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위성호 행장이 최근 '신한사태' 관련 '남산 3억' 사건을 두고 검찰 수사에 연루되면서 행장직 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리딩 금융 쟁탈전에서 KB금융에게 자리를 내준 점도 쇄신인사 요인이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9월 오렌지라이프, 10월에 아시아신탁을 인수하며 안정보다 변화를 택한 조용병 회장이 성과 측면을 평가해 이번에 인사 색깔을 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양한 가능성이 오르내리나 조용병 회장이 '메기효과'로 강조했던 외부 수혈, 비은행 출신 인사 중용도 성과 인사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신한금융투자 김병철 사장 후보는 2012년 외부에서 영입돼 그룹 내 자산운용 분야 최고의 시장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그룹 GMS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된 정문국 후보는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 10년차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간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경영 역량이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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