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개통 한 달 GTX-A 수서~동탄 구간 수백억 누수 전망, 이유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26 12:00

이미 SRT·광역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많은 구간…수요분산 부진
운정~서울역·삼성역 등 전체 구간 뚫리면 적자 해소될까

동탄행 GTX-A 열차 내부 / 사진=장호성 기자

동탄행 GTX-A 열차 내부 / 사진=장호성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돌아오는 화요일이면 개통 한 달째를 맞이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이 예상 밖의 부진으로 손실 위기에 놓였다.

이용객이 당초 예상의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민자사업이라는 이유로 정부가 사업시행자의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부담까지 생겼다. 손실보전 비용만 수 백 억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교통혁명’으로까지 기대받았던 GTX-A가 혈세만 잡아먹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수요를 2만1523명, 주말 수요를 1만6788명으로 예측헀다. 그러나 개통 이후 보름간 이용객은 일 평균 평일 7898명, 주말 등 휴일 평균 1만1338명으로 각각 예상 수요의 36.7%, 67.5%에 그쳤다.

평일 이용객이 저조한 것은 삼성역까지 연결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GTX-A를 이용해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주민들은 통상 강남, 역삼, 선릉 등 지하철 2호선 이용을 선호하지만, 현재는 수서역에서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GTX는 대심도 열차인 관계로 지하 4층 이하까지 내려가야 하고, 동탄역은 특히 지하6층까지 내려가야 GTX-A 열차를 탈 수 있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를 고려하면 역 바깥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더욱 길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SRT가 동일한 구간을 달리고 있고, 동탄과 수서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많아 수요 분산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21년 감사원의 국가철도공단 정기감사에서도 삼성역 승·하차 수요는 GTX-A 삼성∼동탄 구간의 3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GTX-A 이용객 부진은 영업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부는 그 손실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가 SG레일과 지난 2018년 12월 체결한 'GTX-A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은 국토부가 운정∼서울역 개통(올해 말)부터 삼성역 개통(오는 2028년)까지 사업 시행사인 SG레일에 삼성역 미개통에 따른 운영이익 감소분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역 미개통으로 SG레일이 입을 손해가 연간 500억원 안팎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물론 전체 구간이 개통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손실이나 보상을 논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익명을 희망한 부동산 한 전문가는 “GTX는 서울 지하철을 비롯해 다른 노선들과 환승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인데, 현재로는 서울 중심부까지 GTX가 접근하지도 않기 때문에 그 장점이 제대로 발휘될 수가 없는 상태”라며, “GTX의 진짜 경제적 가치는 삼성역을 비롯해 나머지 구간들이 전부 개통된 뒤에 논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MBK, 일본 투자회사 2조 엑시트…홈플러스 추가 지원 압박 커지나 최근 MBK파트너스가 일본 시니어케어 기업 재팬웰빙을 약 2조원에 매각하며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한 대주주의 추가 자금 지원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MBK의 지원 여력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최근 일본 시니어케어 기업 재팬웰빙을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어드벤트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약 2000억엔(약 1조9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재팬웰빙은 쓰쿠이와 소요카제 등을 산하에 둔 일본 시니어케어 지주회사다.MBK는 2021년 쓰쿠이를 인수한 뒤 2022년 재팬웰빙을 설립해 쓰쿠이와 소요카제를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했다. MBK의 재 2 동부건설, 2026년 신입사원 입사식 개최 동부건설이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30여명을 채용하고 본격적인 인재 육성에 나섰다.동부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2026년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입사식은 신입사원들의 입사를 축하하고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진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신입사원들이 참석해 환영사와 회사 배지 수여, 웰컴키트 전달, 신입사원 소개 등을 진행했다.동부건설은 올해 ▲토목 ▲건축·▲기계 ▲전기 ▲안전 ▲사무·IT ▲품질 등 7개 분야에서 3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공공 인프라와 주택, 민간 건축, 산업·물류시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 3 금호건설,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수주…2249억원 규모 금호건설이 총 공사비 2249억원 규모의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수주하며 환경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갔다.금호건설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일대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지분 40%를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하며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환경에너지솔루션, 우호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6만1000t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시설과 하루 30t 규모의 분뇨전처리시설, 하루 75t 규모의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들어선다.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