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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ABS 3000억원 추가 발행…유동성 관리 강화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7 15:33

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ABS 발행(1·2차). /자료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ABS 발행(1·2차). /자료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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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롯데건설은 준공을 앞둔 주택사업장과 그룹 계열사 건축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ABS는 1500억원씩 만기 1년과 1년 3개월로 나눠 구성됐다. 인수단에는 KB증권·하나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 공사대금채권 유동화 확대

이번 발행은 지난 5월 3000억원 규모의 1차 공사대금채권 ABS 발행에 이은 후속 조달이다. 당시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특성상 준공 직전 공사비 지출이 집중되는 반면, 공사대금 회수는 준공 이후 이뤄지는 구조적 시차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준공을 앞둔 주택사업장과 그룹 계열사 사업장에서 발생한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에 편입하고, 금융기관의 신용보강 등을 통해 AAA 등급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일반 차입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일반적인 건설 현장은 공사비 집행 이후 대금 회수까지 평균 2~6개월이 걸린다. 반면 이번 유동화 구조를 활용하면 공사대금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어 자금 회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ABS 발행을 통해 2027년 1분기까지 약 7700억원 규모의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용평가업계에서도 공사대금채권 ABS 발행이 단기 유동성 확보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준공 이후 일부 사업장의 공사미수금 회수 여부와 PF 우발채무 관리는 향후 재무안정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 롯데건설, PF 우발채무 감축 추진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광주 쌍령공원과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동대문점 등의 본PF 전환으로 6월 말 기준 약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는 이를 연말까지 약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공사대금채권 유동화를 활용한 자금 조달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철저한 자금 수지 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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