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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4지구 조합 홍보관이 특정 시공사 홍보관? 중립성 논란 재점화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4 12:22 최종수정 : 2026-07-31 16:05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정보몽땅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정보몽땅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하반기 서울 재개발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성수4지구 조합 홍보관이 중립성 논란에 휩싸였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장에서 조합이 운영한 '조합 홍보관'에서 특정 시공사에 유리한 설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 집행부의 중립성 문제를 제기한 것.

해당 보도에는 조합이 운영한 홍보관에서 양 시공사의 설계안과 사업조건을 비교·설명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다른 업체의 설계와 사업조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설명이 이어졌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 집행부의 역할은 조합원의 의사결정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절차를 관리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조합이 별도의 홍보관이나 설명회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에 그쳐야 하며, 특정 업체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평가성 발언으로 비칠 수 있는 설명은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시공사 홍보관과 조합 설명을 모두 참고해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조합이 운영하는 공간에서는 사실관계 전달과 절차 안내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조합 집행부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기준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성수4지구에서는 성동구청 담당 공무원이 특정 건설사 관계자와 저녁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개별접촉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조합은 성동구청과 면담을 진행, 성동구청은 논란이 된 구청 주무관에 대한 실태조사와 해당업무 배제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장은 5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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