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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1년 맞은 용인 플랫폼시티…개발 본격화

조범형 기자

chobh06@

기사입력 : 2026-04-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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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 투시도./사진제공=라온건설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 투시도./사진제공=라온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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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수도권 남부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용인 플랫폼시티가 착공 1년을 맞으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맞물리면서 일대 주거시장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대형 개발사업 특성상 사업 속도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 8조 투입 ‘복합자족도시’…반도체 벨트 핵심축 기대

용인 플랫폼시티는 총 8조2680억원이 투입되는 공영개발 사업으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과 수지구 상현동·풍덕천동 일대 275만㎡ 부지에 조성된다. 규모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4배에 달한다.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참여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부지 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성역 일대 복합용지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이곳은 주거 기능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자족도시로 계획됐다. 처인구의 삼성전자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이른바 ‘L자형 반도체 벨트’ 구축의 핵심 축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산업시설 유치와 기업 입주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자족기능 확보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기업 수요 확보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 GTX-A·수인분당선 결절점… 교통 허브로 육성

플랫폼시티는 GTX-A와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구성역을 중심으로 교통 접근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GTX-A 이용 시 수서역까지 약 14분이 소요되며, 수인분당선을 통해 강남·판교·수원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GTX-A가 파주 운정~동탄 전 구간으로 연결되면 서울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8년 삼성역 정차가 본격화되면 강남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는 구성역 일대를 광역 교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복합환승시설 조성과 버스·택시 연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부지하고속도로와의 연결을 통해 광역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성역 인근 약 29만7500㎡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마이스(MICE)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GTX 개통 시점과 추가 교통 인프라 구축 일정이 맞물리지 않을 경우 초기 교통 혼잡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인근 집값 상승세… 신규 분양 단지 공급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인근 주택시장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용인 수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상승하며 14주 연속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흥구 역시 같은 기간 0.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플랫폼시티 인근에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가 공급된다. 해당 단지는 기흥구 영덕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7층, 7개동, 전용 84~119㎡ 총 2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성역과 플랫폼시티 모두 차량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중부대로·동부대로와 흥덕IC·수원신갈IC 등을 통한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광교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 생활권 접근성도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금리 수준과 부동산 시장 변동성, 그리고 향후 공급 물량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성장축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사업 완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교통·산업·주거 요소가 계획대로 구현될지 여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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