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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도 언급한 ‘육아휴직 강등’ 논란…이케아 “확인되지 않은 주장 우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0 16:45

이 대통령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 조치할 것"
이케아 "엄중한 사안, 확인되지 않은 주장 우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사진제공=이케아 코리아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사진제공=이케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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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케아 코리아의 육아휴직 복귀 직원 부당 처우 논란에 대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사실처럼 반복 보도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케아 코리아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케아 코리아의 직원 A씨는 육아휴직 복귀 후 임원급에서 평사원으로 강등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육아휴직 기간에 이뤄진 조직개편으로 A씨가 이끌던 부서가 통폐합하면서 해당 직원의 직책이 없어져 하위 직급으로 발령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A씨는 이에 항의했고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가족들과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세탁기처럼 빨리 돌아가는 데서 업무를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해당 인사 조치를 수용하기 어려울 경우엔 1년 치 연봉의 위로금과 실업급여를 보장해주겠다고 퇴사를 권고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때 다른 나라에서는 모범적인 글로벌 기업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반노동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해 빈축을 산 경우가 있었다”며 “이는 우리 정부가 반노동 정책을 구사하고 부정부패로 물들어 있던 시절의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모범 사회·모범 정부로 거듭나고 있는데 이러한 구태 경영 행태가 발생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반노동적이고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여서는 안되는 것처럼 외국 기업 역시 국내에서 그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같은 날 “현재 관계 당국의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케아 코리아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와 설명을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사실처럼 반복 보도돼 구성원과 회사에 불필요한 오해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관련 법령과 규정을 존중하며, 모든 직원이 임신·출산·육아휴직 등 법으로 보장된 권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약 2000명의 임직원 중 118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고, 이 중 110명(93%)이 복귀했다.

현재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지난 4월부터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은 사업주가 육아휴직을 이유로 근로자에게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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