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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462억 ‘57%↓’…“화장품 부진 여파”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5-11-11 08:50 최종수정 : 2025-11-11 09:37

화장품 사업 부진 영향으로 영업익 반토막
생활용품과 음료사업 부문은 실적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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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사진=LG생활건강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5% 줄어든 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부진 속에서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강도 높은 사업 효율화를 진행한 화장품 사업이 부진한 탓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7.8% 감소한 1조580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뷰티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이 47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었다. 영업손실은 588억 원으로 적자폭을 키웠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국내 육성 채널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했지만, 면세 채널 축소 등 강도 높은 사업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CNP, VDL, 힌스 등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기초 및 색조 브랜드에서는 꾸준히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HDB(생활용품)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 6.8% 증가한 5964억 원과 424억 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주력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 성과가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프리미엄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은 국내 H&B스토어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고, 프리미엄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채널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 채널로 진출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Refreshment(음료) 부문 3분기 매출은 5125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 16.9% 늘었다. 즉석 음료(RTD)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주력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각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올 3분기 해외 시장 매출은 49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지역별(매출)로 보면 북미와 일본에서 각각 21.1%, 6.8% 성장했고, 중국은 4.7% 하락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의 재정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면서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사업 경쟁력 제고와 중장기 실적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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