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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장기보험 확대 속 건전성 방어…자연재해 충격 여파 지속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31 20:13

산불·집중호우 여파에 순익 감소…손해율 전분기比 개선
신규 상품 효과 반영… 원수보험료·CSM 잔액 규모 확대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사진제공=농협손보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사진제공=농협손보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충격 속에서도 적극적인 장기보험 영업과 신규 상품 출시로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농협금융지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농협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후 당기순이익으로 유효세율 26.4%를 감안해 환산한 수치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산불피해로 인한 보험금예실차 악화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재해 영향에 영업이익 감소… 장기보험 확대

농협손보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1764억원을 기록했다.

자연재해 영향이 지속되면서 농협손보의 손해율은 적자로 인식되는 100%를 넘겼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손해율은 109.6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3.47%p 개선된 수치로, 올해 상반기에 크게 상승한 손해율이 소폭 감소했다.

농협손보는 정책보험을 포함한 일반보험 비중이 커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장기보험을 확대하면서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농협손보의 원수보험료는 3조 8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올해 7월 농협손보는 MBTI(성격유형지표)에 따라 필요한 담보를 추천하는 모바일 전용 상품 ‘NH헤아림MBTI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업계 최초로 MBTI를 고객 맞춤 설계에 접목했다. 특히 직장생활 중 발생 가능한 정신건강 이슈에 집중해 우울증, 통풍, 원형탈모, 보이스피싱 피해 등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새로운 장기보험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농협손보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CSM 잔액은 1조6255억원으로 직전 분기(1조5132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산불 및 집중호우 등으로 손실이 발생했지만, 농업·농촌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장기보험 확대 속 건전성 방어…자연재해 충격 여파 지속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자본 건전성 방어 총력… K-ICS비율 소폭 하락

실적 저하로 인해 주요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ROE(자기자본수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p, 0.37%p 떨어진 9.32%, 1.26%로 집계됐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은 금융당국 권고치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적용된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 영향으로 인해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농협손보 K-ICS비율은 163.4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164.22%와 비교해 0.73%p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이번에 발표한 K-ICS비율은 추정치로, 추후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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