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장을 직접 찾아 네 차례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열고 안전 중심 경영의 근본적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치는 장인화닫기
장인화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선언한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에 따른 것으로,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행보와 궤를 같이 한다.포스코그룹은 지난 8월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신설하고, 한 달 뒤에는 안전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 고속도로 현장을 비롯해 주요 재개발 현장을 불시에 점검하며 “안전이 곧 생존의 조건”이라는 기조를 강조해왔다.
이 같은 그룹의 방향에 맞춰 포스코이앤씨도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 임원 중심의 회의를 현장 토론형으로 전환해, 임원 전원이 사고 현장을 찾아 원인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사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실제 네 차례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1000건이 넘는 위험요인을 개선했다.
안전관리 체계도 대대적으로 재편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기획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건설안전연구소’를 두어 중대재해 분석과 예방 기술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중대재해연구섹션 ▲안전기술솔루션섹션 ▲안전작업연구섹션으로 구성돼 재해 원인 분석과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병행한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 통합 모니터링실’을 구축해 전국 83개 현장, 2132대의 지능형 CCTV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AI 기술을 통해 안전모 미착용, 위험지역 접근, 작업시간 외 출입 등을 감지해 즉시 경보를 울린다. 여기에 자율비행 드론이 현장을 순찰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 음성 경보를 송출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건설현장 통역 앱’도 주목받는다. 이 앱은 6000여 개의 전문 건설 용어를 학습해 15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을 제공, 작업 지시와 안전 수칙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송치영 사장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대재해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면 회사를 접을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 현장을 중단시키고 제3자 진단을 받아 안전이 확보된 후 재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회사의 성과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조직 전반에 심기 위한 실천 중”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도 현장의 제안을 제도 개선과 기술 혁신으로 연결해 자율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람과 현장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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