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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조 돌파' 한화에어로 이끄는 김동관, 연봉은 오히려 줄어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9 13:53

실적은 고공행진, 연봉은 역주행
총보수 12% 줄고, RSU 41% 늘어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 방산 부문을 이끄는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연봉에 주목했다. 통상 역대급 성과를 낸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 보수를 받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이를 빗나갔다.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김동관 부회장이 이 회사에서 받은 보수는 26억9000만 원으로, 2024년 수령액 30억5800만 원 대비 12.03%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역대급 성과를 거뒀음에도 전략부문 대표이사인 김 부회장 보수는 줄어들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37.57% 증가한 26조7029억 원, 영업이익은 78.38% 증가한 3조893억 원을 기록했다.

김 부회장 보수 감소는 다른 주요 계열사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한화솔루션에서 27억1600만 원, ㈜한화에서 26억90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90%, 12.03% 감소한 금액이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화는 매출 74조7854억 원, 영업이익 4조146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4.39%, 71.64%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매출이 13조33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3648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는 한화오션에서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보수 현황이 공시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김 부회장이 지난해 주요 계열사로부터 수령한 총 보수는 전년 대비 11.99% 줄어든 80억9600만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이 지난해 받은 총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RSU)은 전년 대비 40.67% 증가한 46만4334주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장기성과보상제도로 현금으로 주는 성과급 외 RSU를 지급한다. 대표이사의 경우 RSU 부여일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부터 해당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당장 현금화할 수는 없지만, 10년 뒤 주가가 상승하면 보상 가치가 극대화되는 구조다.

지난해 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서 받은 RSU는 각각 2만1016주, 23만3178주로 전년 대비 55.74%, 2.64% 감소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에서 받은 RSU가 39만8964주로 전년 대비 124.95% 증가하며 전체 규모를 견인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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