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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만드는 한화비전이 김승연·김동선 父子 연봉에 끼친 지대한 영향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9 16:21 최종수정 : 2026-03-19 21:39

한화비전 영업이익 전년비 2851% 증가에
김승연 회장 46억, 김동선 부사장 9억 수령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선 부사장. /사진제공=한화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선 부사장. /사진제공=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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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그룹 영상보안 전문 계열사 한화비전이 지난해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삼남 김동선닫기김동선기사 모아보기 부사장 보수를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화비전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79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3.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50.91% 늘어났다.

한화비전은 지난 2024년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현재 국내 영상 보안 시장 1위, 글로벌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1%에 달한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한화비전 미등기 임원으로 보수를 받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로 활동하고 있다.

한화비전 실적 호조는 김승연 회장 보수 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김 회장 총보수는 전년 대비 77.68% 증가한 248억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 보수 총액이 5억 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이 아니었던 한화비전에서 지난해 46억8000만 원을 수령한 것이 전체 연봉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화비전 보수는 전년 대비 최소 83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른 계열사 수령액도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전년 대비 300% 증가한 50억4000만 원을 수령했다. 한화솔루션에서는 19.99% 증가한 50억4100만 원을 받았다. ㈜한화와 한화시스템에서는 각각 50억4000만 원을 받았는데, 전년 대비 각 14.03%와 16.67% 증가했다.

백화점·호텔 실적 개선에도 보수는 감소

(주)한화로부터 인적분할을 준비 중인 김동선 부사장의 지난해 총보수 역시 전년 대비 69.29% 증가한 36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 보수 증액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4년에는 보수 총액이 5억 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이 아니었으나, 지난해에는 각 사에서 9억 원씩 수령했다.

반면 김 부사장이 담당하는 유통 및 레저 계열사 보수는 감소했다. 한화갤러리아 보수는 전년 대비 30.08% 줄어든 9억200만 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7.42% 줄어든 8억9800만 원을 기록했다.

해당 계열사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보수에는 직결되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6.47% 증가했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아워홈 인수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340.58%나 늘어났다.

한화세미텍과 한화로보틱스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무보수 기조를 유지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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