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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타·이노테크·비츠로넥스텍·그린광학은 이번 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AI(인공지능) 기술 기업 노타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는 7600원~9100원이다. 주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비츠로넥스텍과 이노테크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우주항공사업 분야 부품을 만드는 비츠로넥스텍의 판매 희망공모가는 5900원~6900원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환경시험 장비업체 이노테크의 판매 희망 공모가는 1만 2900원~1만 4700원이다.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초정밀 광학시스템 기업인 그린광학은 17일부터 2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공모가는 1만 4000원~1만 6000원이다. 신영증권이 주관한다.
이밖에도 세나테크놀로지, 큐리오시스, 더핑크퐁컴퍼니, 씨엠티엑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이번 달 중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IPO 시장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 7월 IPO 제도 개선 방안이 시행되면서 하반기에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해당 제도는 수요예측이 과열돼 적정 공모가 산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시행됐다.
이에 지난 8~9월에는 IPO 시장이 다소 침체돼 있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기업이 8월에는 2곳, 9월에는 4곳뿐이었다.
하지만 코스피가 3600선까지 웃도는 증시 활황과 함께, 7월 이후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들이 우호적 성적표를 받으면서 IPO 시장이 달궈지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상장한 명인제약이 공모가 대비 급등하는 등 개선된 제도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이 8~9월 잠시 주춤했던 건 제도 개선 이후 분위기를 살피려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며 “IPO 시장은 경기에 민감한데 최근 증시가 활황에 접어들면서 실질적으로 IPO에 도전하는 기업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