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pre) 마켓, 애프터(after) 마켓 가동으로 출퇴근 주식 거래 풍속도가 안착했다.
올해 4분기 거래대상 확대도 추진한다.
일상으로 들어온 '하루 12시간' 거래 풍속
넥스트레이드(대표 김학수)는 4일 개장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22년 11월 법인을 설립해 거래 제도, 시스템 구축, 인가 취득을 거쳐 2025년 3월 4일 출범한 바 있다.넥스트레이드의 합류로 한국거래소(KRX) 독점 구조에서 복수 거래소 경쟁 체제로 전환했다.
초기에는 대체거래소의 성공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하루 12시간 거래 시대를 열고 빠르게 성장했다.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 메인마켓(오전 9시~오후 3시20분), 애프터 마켓(오후 3시40분~8시)이 운영 중이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 입어 주식시장이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지난 1년간 연간 거래량 473억 주, 거래대금 2338조 원을 달성했다.
넥스트레이드 개장으로 무엇보다로 프리·애프터 마켓을 통한 추가적인 거래기회가 생겼다.
프리/애프터 마켓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 약 1조1000억 원에서 최근 약 8배(8조9000억 원) 이상 성장했다.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 39% 수준이고, KRX까지 두 거래소를 합친 전체 대비해서 13% 수준에 달한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NXT시장 참여 계좌는 일평균 242만 개, 이 중 프리·애프터마켓을 참여 계좌는 각각 84만 개(35%), 66만 개(28%)다.
또. 주식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었다. 기존의 일률적인 수수료 체계에서 벗어나 메이커(Maker), 테이커(Taker) 호가 차등 수수료를 도입했고, KRX 대비 평균 30% 저렴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넥스트레이드 개장 이후 절감 비용은 1년 간 총 298억5000만 원 규모다.
또, 2월 현재 개인투자자 비중이 84.5%로 감소하고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3% 수준을 유지하는 등 투자자 구성도 다변화되고 있다.
주식시장 유동성 확대 측면도 있었다. 2026년 1~2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넥스트레이드 출범 초기인 2025년 2분기보다 약 2.8배 성장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시작부터 첫 돌을 맞기까지 안정적으로 시장을 운영하고 기대 이상 성장을 할 수 있게 이끌어주신 여러 관계자께 감사하다"며 "한국 자본시장으로의 글로벌(In-bound) 투자 확대와 한국 자본시장의 정상화 과정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거래대상 확대' 잰 걸음
고속 성장한 넥스트레이드(NXT)와 한국거래소(KRX)와의 경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KRX의 경우, 오는 6월 말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넥스트레이드는 글로벌 ATS 수준의 거래대상 확대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ETF(상장지수펀드)는 올해 4분기 개장을 목표로 한다. ETF 개수는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거래수수료도 KRX 대비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또, 토큰증권(STO) 법제화로 유통 플랫폼이 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를 받은 'NXT 컨소시엄'(가칭)도 4분기 중 시장 개설을 목표로 제시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도 이어간다.
대체거래소(ATS) 관련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 개진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일별 거래량 비율에 대한 자본시장법에 따른 거래 한도를 준수하도록 돼 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2025년 9월 비조치의견서를 통해 종목 별 거래한도 규정(30% 룰)은 1년 간 유예했다. 시장 전체한도(15%룰)의 경우, 유지하면서 2개월 내 정상화 시 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일부 종목의 거래 중단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형편이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가능 종목은 출범 초기만 해도 800개였지만, 일부 매매체결대상 제외에 따라 축소됐다. 올해 6월 30일까지의 경우 650개 종목이 거래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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