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연 2.95% 금리를 제공하는 고려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비대면)', 'GPS 회전정기예금(비대면)', '회전정기예금'과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모바일)'과 유안타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변동금리)'이다.
먼저 고려저축은행의 상품들은 약정한 회전주기별(12개월) 이자율이 변동되는 정기예금상품으로,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단리 기준 세후 이자는 50만원이다.
이자 지급은 매월 이자를 지급받는 단리식과 만기에 일시 지급받는 복리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1인당 만 65세 이상 5000만원까지 비과세가 가능하다.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모바일)'은 1년 단위 변동금리 상품으로 가입 후 매 1년 회전주기 단위로 약정이율이 변동된다. 별도 우대조건은 없으며 가입대상은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이며 가입금액은 100만원부터다.
약정이율은 회전시점 정기예금 12개월 금리에 0.1%가 추가된다. 중도해지이율은 완료된 회전주기기간 중도해지 시에도 회전 구간 별 약정금리가 제공된다. 미완료된 회전주기기간은 당행 정기예금 1년 내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된다.
유안타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변동금리)'은 매 회전주기(1년)마다 영업점 방문 없이 자동 회전되며, 회전되는 시기의 정기예금 금리에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상품이다. 중도해지 시에도 기간에 따른 약정이율이 제공된다. 가입기간은 36개월이며 가입금액은 10만원 부터다. 별도 가입대상 제한은 없으며, 가입 시 신분증과 통장 개설용 도장을 지참 후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IBK저축은행 '참기특한정기예금'이 연 2.65%의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복리 기준 세후 이자는 45만9000원이며, 별도 가입 대상 제한은 없다. 이 상품은 매 회전주기 기준 정기예금 12개월 고시금리와 회차별 우대금리가 적용돼 약정이율이 변동된다.
KB저축은행의 'KB e-plus 정기예금'은 연 2.60%의 금리를 적용하며 뒤를 이었다. 이 상품은 3개월부터 36개월 사이에 월 또는 일 단위로 기간을 설정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복리 기준 이자는 45만1000원이다.
엔에이치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도 연 2.60%의 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저축은행의 '1Q 비대면정기예금'은 연 2.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부터며 별도의 우대조건이나 가입대상 제한은 없다. 세후 이자는 단리 기준 42만4000원이다.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인터넷,모바일)'은 연 2.45%의 금리를 제공한다. 복리 기준 세후이자는 단리 기준 41만4000원이다.
해당 상품들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해당 저축은행의 여타 보호상품과 합산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