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일곱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지역정보개발원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플랫폼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강원 특화서비스’ 위탁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원이 2024년 9월부터 약 1년간 개발과 현장 테스트를 거쳐 완성한 것이다.
강원아이로는 교실 수업 전 과정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지원하는 독자적 교육 플랫폼으로, 수업 준비부터 학습 진단·평가, 맞춤형 학습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와 쌍방향 기능을 담아 교실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번에 구축된 강원 특화서비스는 모두 6개로, 크게 학생을 위한 ‘미래학력지원 서비스’와 교사를 위한 ‘교원업무지원 서비스’로 구분된다.
먼저 미래학력지원 서비스에는 ▲통합학습창 ▲AI 적응형 평가관리 ▲AI 서술형 평가관리 ▲AI 수능형 평가관리 ▲AI 진학컨설팅 등 5개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춰 개별화된 학습을 지원받고, 평가와 진학까지 연계된 맞춤형 학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교사를 위한 교원업무지원 서비스로는 생성형 AI 기반 교원업무지원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이 시스템은 교육과정 편성 문서 자동화, 지능형 검색 지원 등 교사의 행정적 부담을 줄여 수업과 학생 지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가운데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5개 미래학력지원 서비스는 이번에 정식 개통되며, 생성형 AI 기반 교원업무지원시스템은 2026년 3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교육과정 편성 문서 자동화, 지능형 검색 지원 등 교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원은 강원아이로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학습 제공 ▲교사의 수업·평가 업무 경감 ▲강원 교육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데이터 기반 학습 혁신 실현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강원아이로는 교육청과 협력해 마련한 최초의 AI 교육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국 단위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발원은 전국 교육청과 함께 특화 서비스를 발굴·확대해 지방행정뿐 아니라 지역 교육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