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단은 대구 지역 내 도서관 이용률이 높고, 문화적 지원이 필요한 초등학교를 선발해, 학교당 200만 원 규모의 도서를 각각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의 ‘신격호 롯데 북드림(Book Dream) 도서지원 사업’은 도서 보급률을 높여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해 도서를 통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재단은 지난 2000년부터 △강원 △경기 △경남 △울산 △전남 △전북 △광주 △제주 등 전국 982개 초·중·고교에 누적 약 29억원 상당의 실물 도서를 기증하며 아동, 청소년 독서문화 확산에 힘써오고 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지만, 학생들에게 책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며 “책을 읽고 생각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북드림 도서지원 사업’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접하고, 책을 통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올해는 대구에 있는 초등학교 57개교를 지원했는데,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해 드린 책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시키는 양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북드림 도서지원 사업’에 이어, 아동, 청소년들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미술작품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등 독서와 문학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