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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원 흥행...발행 규모 2배 증액 [NPL 조달 리포트]

김다민 기자

dmkim@

기사입력 : 2025-09-17 16:18

1500억원 모집에 1.3조원 몰려...약 10배 주문 확보해
올해 A0 회사채 중 최초 2%대 금리 기록해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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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전경. / 사진 제공 =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 전경. / 사진 제공 =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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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우리금융에프앤아이(대표 김건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했던 1500억 원의 두 배인 3000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한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 9일 진행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총 1조336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1.5년 만기 300억원 모집에는 2820억원이, 2년 만기 700억원 모집에는 5140억원, 3년 만기 500억원 모집에는 5400억원이 청약돼 전 만기 구간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높은 수요에 힘입어 발행 금리도 크게 낮췄다. 개별 민평금리 대비 1.5년 만기 채권은 20bp, 2년 만기 채권은 33bp, 3년 만기 채권은 50bp로 낮아졌다. 올해 발행된 A0 등급 회사채 가운데 최초로 2%대 발행 금리를 기록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키움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이 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교보증권·신영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그룹 내 회사채 인수에서 시너지를 창출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NPL 인수 규모를 늘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 상반기 회사는 OPB기준 2252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하며 시장점유율 5.9%에 그쳤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각각 4358억원과 6733억원을 인수해 17.8%와 12.2%의 점유율을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그간 우리금융지주의 RWA 관리 기조로 인해 적극적으로 NPL 인수를 진행하지 못한 영향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3395억원으로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이 3.8배다. 이에 자산규모 확대 여력이 충분해 2026년부터는 NPL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증액 발행은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NPL 시장을 선도하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건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 3사(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일제히 A0(안정적)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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