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렛 가입자 수는 2015년 160만명에서 2025년 1866만명으로 10년간 약 11배 증가했다.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삼성월렛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 88조6000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총 누적 금액은 430조원에 달한다.
삼성월렛은 지갑 없이도 모바일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혁신을 선보였다. 출시 당시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에 맞춰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MST)과, 동시에 비접촉 기반 결제 방식인 NFC도 채탣했다. 도입 초기부터 생체 인증 기반 결제 기능도 제공했다.
여기에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다.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증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전자증명서 조회 및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지원한다.
삼성월렛은 다양한 결제 수단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12개국 85개 도시에서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환전 신청 및 당일 수령 서비스도 제공된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