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한 4조 69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이 9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화학은 3분기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지만 "미국 관세로 인한 수요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급격한 시황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첨단소재는 매출이 34%나 줄어든 1조6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09억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 트럼프닫기


LG화학은 주력사업 부진과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올 2분기말 부채비율은 110.7%로 직전분기 대비 13%포인트 늘었다. 차입금 규모도 31조8000억원으로 30조원을 넘겼다.
이에 비핵심 자산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도 생명과학 부문의 에스테틱(필러 등) 사업을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에게 2000억원에 양도하기로 이사회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LG화학은 "다양한 가능성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