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제휴에 이어 이번달에는 네이버페이(Npay)와의 제휴를 통해 선불충전금 ‘Npay 머니’ 전용 통장 한정판매에 나선 것이다.
사전 출시 알림을 신청한 고객은 네이버 앱을 통해 ‘Npay 머니 우리 통장’출시와 관련된 정보와 혜택을 가장 먼저 받아볼 수 있다.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Npay 간편결제 계좌로 등록하고 ‘Npay 머니’를 통장에 예치하면 최대 200만 원까지 연 3.0% 금리가 적용된다. 신규 가입 후 6개월 이내 선착순 30만명에게는 연 1.0%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 제공되어 최대 연 4.0%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Npay로 결제 시 ▲온라인 최대 3% 포인트 ▲오프라인 랜덤포인트 2배 적립 등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선착순 20만명에게는 연 4.5% 금리의 특판 적금 가입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달 우리은행이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출시한 'CJ PAY 우리통장'은 우리은행이 시도하고 있는 임베디드 금융 확대의 또 다른 사례다.
이 상품은 CJ PAY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선불 충전금이 자동으로 예치되는 입출금식 통장이다. 고객은 충전금으로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으며 CJ ONE 앱을 통해 계좌 거래내역 조회 및 간편결제 기능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 플랫폼 대출비교 서비스에 소상공인 사업자 대출상품을 입점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원비즈플랫폼 제휴 서비스 /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는 올해 6월말 기준 7만8000여 회원사를 돌파하며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 플랫폼은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취사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원비즈플라자’는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한다. 단순한 구매 솔루션을 넘어, 30여 개 제휴사와 협력해 중견·중소기업들의 임직원 복지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재 도미노피자·파고다어학원·롯데관광·하나투어 등 할인 혜택과 특허·법률·세무·신용평가·교육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차병원과의 출산의료서비스 제휴도 추진하는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안에 ‘원비즈플라자’ 가입 회원사를 10만 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욱 정교한 디지털 공급망 관리 솔루션과 대기업 수준의 복지몰 구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원비즈플라자’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우리은행 신사업제휴플랫폼부 부부장은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한 이번 상품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는 생활금융 혁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금융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