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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직원 사칭 주의"···최유삼號 신용정보원, 보이스피싱 예방 박차 [금융공기업 이슈]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7 07:00

구청·주민센터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 / 사진제공 = 한국신용정보원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 / 사진제공 = 한국신용정보원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최유삼 원장이 이끄는 한국신용정보원이 최근 늘어나는 행정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최근 신용정보원 민원상담센터를 사칭한 허위 전화번호를 개설해 통화를 유도한 뒤,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기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수법 / 이미지 제공 = 한국신용정보원

행정기관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수법 / 이미지 제공 =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원은 구청, 주민센터 등 친숙한 행정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피싱범들은 전화를 걸어 행정기관 직원을 사칭하면서, 타인이 피해자의 신분증과 위임장을 지참해 서류 발급을 시도하고 있다는 등 허위 사실로 불안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자신들이 만든 가짜 신용정보원 전화번호로 연락해 명의도용 신고 또는 신용정보 이용 차단 신청을 유도하는데, 허위 번호로 통화가 연결되면 ‘신용정보원 민원상담센터’라는 안내와 함께 상담원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가 불분명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경우 개인정보는 물론 추가적 금전 피해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확인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신용정보원은 명의도용 신고 접수 업무를 하고 있지 않으며, 정보 주체의 동의없이 절대 신용정보를 등록·삭제·정정하지 않기에 위와 같은 내용으로 통화가 이어질 경우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신용정보원 측은 사칭 범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며, 해당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안심차단 서비스로 소비자 보호 선도

신용정보원은 지난 2024년 8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하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소비자가 선제적으로 여신 거래나 계좌 개설을 차단하는 ‘금융거래 안심차단 인프라’ 역시 이용이 활발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여신거래 차단 신청자는 341만 2천 명,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 신청자는 273만 1천 명으로 집계되어 금융 사기 예방의 핵심 기제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신규 대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차단 신청한 내역은 모든 금융기관에 공유되며, 대면은 물론 비대면 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도 실시간으로 차단돼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은행과 상호금융 등 400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거래 중인 금융사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지점에 신분증을 지참해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와 금융사 앱 등을 통해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1년에 두 번, 상반기와 하반기에 신청내역을 카카오 알림톡, 문자(카카오 알림톡 수신불가 시) 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이 진행 중일 경우에는 신청이 어려울 수 있고, 신규 대출이 필요할 경우에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해제해야 한다.

해제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지만, 은행이나 카드사 등 거래 이력이 없는 금융회사에서도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해제시에는 금융사 담당 원이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등을 이유로 해제하는 지 확인하며, 해제 후 즉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최유삼 원장은 "안심차단 시스템은 기술을 통해 금융범죄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기술 기반의 소비자 보호 방식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정보원은 소비자보호부를 운영하며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민원상담서비스, 청소년 및 사회 초년생을 위한 신용 · 부채관리교육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용정보원의 본인신용정보 조회 서비스 '크레딧포유'를 활용하면 현재 보유 중인 대출·연체·보증·보험 등의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개인회생 신청·채권자 변동·대출채권소각 등의 정보도 조회할 수 있어 불합리한 추심에 대응할 수 있고, 방송통신연체 정보 확인을 통해 정확한 상환 금액 확인을 통한 비금융 데이터 관리도 가능하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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