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는 전달의 발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했다.
5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9건, 1조 8,165억원으로 전월(6건, 3,734억원) 대비 1조 4,431억원(386.5%)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6건, 1,394억원으로 전월(5건, 909억원) 대비 485억원(53.4%) 늘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가 대부분(5건)이다.
유상증자는 3건, 1조 6,771억원으로 전월(1건, 2,825억원) 대비 1조 3,946억원(493.6%) 급증했다. 시설자금 및 타법인취득 목적 대규모 유상증자로 삼성SDI(1조 6,549억원) 딜로 인해 크게 증가했다.
5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 5,065억원으로 전월(30조 4,285억원) 대비 10조 9,220억원(35.9%)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23건, 2조 1,500억원으로 전월(87건, 8조 8,830억원) 대비 6조 7,330억원(75.8%) 줄었다. 앞서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자금수요 등으로 지난 4월 중 일반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상승(86.9%→89.8%)하고, 운영 목적 발행 비중은 하락(12.6%→5.6%)했다.
AA등급 이상 및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 비중은 각각 70.8%→72.1%, 1.1%→8.8%로 상승했다.
A등급 회사채 발행 비중은 28.0%에서 19.1%로 하락했다.
만기는 대부분 중기채 위주(94.4%)로 발행되는 가운데, 장기채 발행 비중은 상승(0.3%→5.6%)했다.
금융채는 213건, 15조 1,344억원으로 전월(269건, 19조 9,662억원) 대비 4조 8,318억원(24.2%) 줄었다.
금융지주채는 7건, 1조 800억원으로 전월(8건, 9,500억원) 대비 1,300억원(13.7%) 증가했다.
은행채는 29건, 4조 7,644억원으로 전월(34건, 7조 7,852억원) 대비 3조 208억원(38.8%)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177건, 9조 2,900억원으로 전월(227건, 11조 2,310억원) 대비 1조 9,410억원(17.3%) 줄었다.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및 증권회사는 전월 대비 감소했고, 기타금융사는 증가했다.
2025년 5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증권신고서 상의 만기에 전액상환 가정, 조기상환은 반영하지 않음)은 714조 4,522억원으로 전월(713조 6,966억원) 대비 7,556억원(0.1%)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5월 중 상환금액(2조 5,380억원)이 발행금액(2조 1,500억원)을 초과해서, 3,88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등록·집계 기준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실적에 따르면, 2025년 5월 중 발행액은 130조 9,998억원(CP 43조 7,818억원, 단기사채 87조 2,18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 6,687억원(6.2%) 감소했다. CP, 단기사채 각각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4.8%, 6.9%씩 줄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