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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하드캡'이 가른 LP 출자선…PE부문 아주IB투자 '진입' 대형사 '비참여' [LP 투자전략 리포트]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2 18:09 최종수정 : 2025-05-23 09:55

첫 5000억 하드캡 설정 대형 GP 자동 탈락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최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단독 LP 출자사업에 이례적으로 '하드캡(조합 결성 상한선)' 기준을 도입한 가운데, VC·PE 운용사들은 조합 규모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주요 출자자로 이름을 올리던 IMM인베스트먼트는 참여하지 않은 반면, 아주IB투자는 제안서를 접수하며 기회를 노렸다.

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번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운용사 출자사업에는 국내 VC와 PE 운용사 총 30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GP 선정 기준 변화에 따라 PE 부문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 등 대형사는 비참여, 아주IB투자는 무난히 제안서를 접수했다.

PE 부문 '5000억 상한선'…대형 GP 자동 탈락

새마을금고 '하드캡'이 가른 LP 출자선…PE부문 아주IB투자 '진입' 대형사 '비참여' [LP 투자전략 리포트]
먼저 PE 부문 출자사업에 총 20곳(아주IB투자,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우리PE자산운용-NH투자증권, 노앤파트너스,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KY프라이빗에쿼티,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 SKS프라이빗에쿼티, 이상파트너스, 시네틱인베스트먼트, WWG자산운용,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다올프라이빗에쿼티 등)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냈다. 선정사는 총 10곳(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 2곳, 바이아웃·그로쓰 전략 8곳)으로 경쟁률은 2대1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PE 부문에 처음으로 5000억원 하드캡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이 상한선을 초과하는 조합은 평가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결과적으로 평균 펀드 결성 규모가 큰 IMM인베스트먼트 등 대형사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수조원대 자금을 모집하는 메가펀드 중심 전략을 펼쳐온 운용사로, 복수 기관투자자를 전제로 한 구조에 익숙하다. 지난해 말 기준 PE 부문 운용자산(AUM)은 6조1000원에 달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9100억원 규모의 페트라9호 펀드를 올해 초 최종 클로징하며, 현재는 추가 외부 출자를 받을 수 없는 시점이기도 하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딩 여력이나 운용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설정이 완료된 펀드 구조상 참여 자체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VC 부문 '1000억 이상' 조건…대형사 10곳 접수, 3곳 선정

새마을금고 '하드캡'이 가른 LP 출자선…PE부문 아주IB투자 '진입' 대형사 '비참여' [LP 투자전략 리포트]
VC 부문에서는 출자 조건이 오히려 대형 중심으로 설정됐다. 총 출자액은 600억원이며, 최소 결성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이에 따라 중소형 VC는 사실상 진입이 어려웠고,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신한벤처투자 등 대형 VC 10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최종 선정사는 3곳이며, 경쟁률은 3.33대 1 수준을 기록했다.

"대형 쏠림 막고 분산 투자"…MG 전략 선회 배경은

이처럼 중앙회가 처음으로 하드캡을 도입한 건 직전 출자사업 당시 자금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당시 하드캡 없이 소프트캡(최소 결성 금액)만 두면서 대형 GP 위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여러 펀드에 분산 출자하려던 중앙회의 운용 전략이 일부 GP에 집중되며, 리스크 분산과 전략 다변화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어왔다.

기존 출자사업은 복수 LP 기반이 일반적이었지만, MG는 직접 운용사 선정 및 사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단독 출자 방식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출자사업 당시 최소 결성 금액 조건만 있었기에 대형사 위주로 선정이 됐었고, 리스크가 집중된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GP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운용 전략별로 자금 노출을 확대하기 위해 하드캡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단독 출자 구조에 대해서도 "복수 LP 출자로 인한 구조 조율의 어려움과 책임 분산 문제를 줄이고자 했다"며 "직접 운용사 선정과 사후 성과관리에 개입할 수 있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회는 이달 말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를 추리고 내달 중순 구술심사와 현장 실사를 마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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