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중앙회
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번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운용사 출자사업에는 국내 VC와 PE 운용사 총 30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GP 선정 기준 변화에 따라 PE 부문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자동 탈락한 반면 아주IB투자는 무난히 제안서를 접수했다.
![새마을금고 '하드캡'이 가른 LP 출자선…PE부문 아주IB투자 '진입' 대형사 '비참여' [LP 투자전략 리포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215062304571957e88cdd5211234227130.jpg&nmt=18)
눈에 띄는 변화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PE 부문에 처음으로 5000억원 하드캡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이 상한선을 초과하는 조합은 평가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결과적으로 평균 펀드 결성 규모가 큰 IMM인베스트먼트 등 대형사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수조원대 자금을 모집하는 메가펀드 중심 전략을 펼쳐온 운용사로, 복수 기관투자자를 전제로 한 구조에 익숙하다. 지난해 말 기준 PE 부문 운용자산(AUM)은 6조1000원에 달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조원 규모의 로즈골드 5호 펀드를 2024년 말 최종 클로징하며, 현재는 추가 외부 출자를 받을 수 없는 시점이기도 하다. 아울러 펀드 규약상 신규 LP 유치가 불가능한 구조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딩 여력이나 운용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설정이 완료된 펀드 구조상 참여 자체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 '하드캡'이 가른 LP 출자선…PE부문 아주IB투자 '진입' 대형사 '비참여' [LP 투자전략 리포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215063305312957e88cdd5211234227130.jpg&nmt=18)
기존 출자사업은 복수 LP 기반이 일반적이었지만, MG는 직접 운용사 선정 및 사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단독 출자 방식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출자사업 당시 최소 결성 금액 조건만 있었기에 대형사 위주로 선정이 됐었고, 리스크가 집중된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GP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운용 전략별로 자금 노출을 확대하기 위해 하드캡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단독 출자 구조에 대해서도 "복수 LP 출자로 인한 구조 조율의 어려움과 책임 분산 문제를 줄이고자 했다"며 "직접 운용사 선정과 사후 성과관리에 개입할 수 있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회는 이달 말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를 추리고 내달 중순 구술심사와 현장 실사를 마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