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벤처·아주IB투자,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시리즈 B 참여…치매 치료제 독자기술 강점 [VC 포트폴리오 레이더]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1 20:05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임상 준비

(왼쪽부터)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박상훈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대표,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사진=각사

(왼쪽부터)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박상훈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대표,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사진=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우리벤처파트너스·아주IB투자 등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VC)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연구 개발사 일리미스테라퓨틱스(ILLIMIS THERAPEUTICS) 시리즈 B 라운드에 참여했다. 전세계적 고령화로 인해 치매 신약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해당 기업이 개발 중인 혁신 치료제의 기술성과 임상 진척도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VC업계에 따르면,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최근 총 58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우리벤처·아주IB투자,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시리즈 B 참여…치매 치료제 독자기술 강점 [VC 포트폴리오 레이더]
이번 라운드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 아주IB투자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VC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투자자로는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시리즈는 전 라운드대비 기업가치가 상승한 '업라운드' 형태로 이뤄졌다. 회사 설립 당시인 시드-프리 시리즈 A에서는 12억원, 80억원을, 2023년 시리즈 A 라운드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쿼드자산운용 등이 참여해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시리즈 B까지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830억원에 이른다.

VC들은 일리미스테라퓨틱스가 확보한 차별화된 기전과 글로벌 임상 설계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개발 중인 점,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인 점 등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2021년 설립된 신약 개발 스타트업으로, 치매를 포함한 타우 단백질(tau protein) 표적 기반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질병 수정 치료제(Disease-modifying drug)' 개발을 목표로 한다. 기존 치료제가 증상 완화에 머무는 데 반해, 병의 진행을 근본적으로 늦추거나 정지시키는 기전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GAIA 플랫폼이라는 독자적 기술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기술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됐으며, 현재까지 국내 및 PCT 국제 특허 포함 총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중 GAIA 플랫폼 관련 국내 특허는 등록을 완료했다.

우리벤처·아주IB투자,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시리즈 B 참여…치매 치료제 독자기술 강점 [VC 포트폴리오 레이더]이미지 확대보기
기업 역량을 뒷받침하는 연구개발 실적도 우수하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2020년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과제(9억원) ▲TIPS 과제(5억원) ▲산학연 플랫폼 과제(2억6300만원) ▲2022년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2023년 스케일업 TIPS 과제(11억4000만원) ▲2025년 치매극복연구과제(16억8000만원)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과제(6억원) 등 굵직한 정부 과제를 다수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외 학술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키워 2022년 AD/PD(스페인), Keystone Symposia(미국)에서 구두 발표자로 나선 바 있다.

핵심 인력진도 VC들의 투자 결정을 이끈 요소다.

박상훈 대표는 포스텍에서 면역학 석·박사를 취득하고 카이스트 MBA 과정을 거쳤으며,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자로 활동했다. 이후 아밀로이드솔루션, 에스엘바이젠 등 바이오기업을 거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에서 VC 심사역을 지낸 실무형 대표다. 연구진으로는 정원석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김착현 서울대 혁신신약전공 교수 등이 참여해 플랫폼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회생 안갯속 사실상 청산 수순…MBK 실질경영자 도의적 책임 불가피 [홈플러스 불똥 튄 유암코] MBK파트너스가 회생 불능인 홈플러스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지 1년이 지났다. 홈플러스 매장 매각, 대주단 자금 지원 요청이 진전을 보이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까지 상황이 악화된 상태다. 사태가 나아지지 않자 정치권에서는 홈플러스 인수와 관련이 없는 유암코를 제3자 관리인 선임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에서는 홈플러스 사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유암코 제3자 관리인 선임 실효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홈플러스가 휴업 매장을 폐업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업회생이 사실상 청산 수순으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MBK파트너스가 재무적 투자자라며 2 박대성 키움에프앤아이 대표, 후발주자 한계 극복…수익 다변화 추진 [2026 NPL 돋보기 ②] 지난해 부동산 PF 정리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 시장이 호황을 이어갔다.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의 시장 호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NPL 전업 투자사들의 성장 전략과 시장점유율 경쟁 구도의 변화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키움에프앤아이가 NPL 전업사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딛고 업계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설립 초기 수립한 단기·중장기 경영 목표를 잇달아 조기 달성하며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팬데믹 이후 NPL 확대 예상…선제 진출 승부수키움에프앤아이는 2020년 10월 키움 그룹의 NPL 전업사로 출범했다.출범 배경은 시장 구조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3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조달 다변화로 3%대 금리 방어 [카드 조달 돋보기 (3)] 미·이란 전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카드업계의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ABS 등 외부 차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카드사의 조달금리와 차입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가 고금리 조달 물량 축소와 차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조달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단기 조달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비용 부담을 낮췄고, 김치본드와 신디케이트론 등 외화조달을 확대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했다.7일 금융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