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진 광진구상공회장의 서번트 리더십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54]](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810595007400c1c16452b012411124362.jpg&nmt=18)
지역상공회장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서 본인 회사의 기업경영에도 신경을 써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담당 지역의 기업도 챙겨야 하는, 권리는 없고 의무와 책임만 가득한 어려운 자리이다.
그래도 그 힘든 지역상공회장이 되려면 누구보다 배려심과 서번트 리더십이 강해야 지역상공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선출될 수가 있다.
두성인테리어 대표인 손영진 광진구상공회장은 취임식부터 봉사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취임을 축하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연락하여 화환을 보내지 말고 대신에 쌀을 보내도록 요청하였다. 그 쌀도 불우이웃에게 직접 나누어 주기보다는 생색을 내지 않으려고 광진구청에 기탁하였다.
그런 겸손과 배려의 상공회장직 수행은 한번의 임기로 끝나지 않고 재임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서울상공회의소 서울경제위원회의 부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20여년 전에 광진구상공회 CEO과정 1기로 광진상공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봉사에 봉사를 거듭하면서 지역의 토박이 경제인으로서 광진구상공회장까지 온 것이다.
손대표는 이를 모친이 평생에 쌓은 덕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손대표의 모친은 충남 홍성의 은행정의 마을 입구에 살면서 넉넉한 살림도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돈 한푼 받지 않고 많은 음식을 대접하면서 인심을 수십년간 베풀어왔고. 많을 때는 한끼에 200인분의 식사대접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손회장의 회사도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금융위기가 끝나고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아무 일도 하지 못한 채 몇 년을 보내야 했다.
다시 무일푼으로 두성인테리어를 창업하자 IMF때 손회장의 책임감과 신용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협력업체가 인테리어 납품에 필요한 가구를 조건 없이 만들어 줌으로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의 인테리어 사업초기에는 외국에서 가구를 수입하여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손회장은 직원들과 일본 등 외국을 다니면서 견학을 하고 그 동안에 쌓은 현장경험을 결합하여 직접 고급 가구를 제작하여 수입대체효과를 올리는 전문성을 발휘하였다.
인테리어 성공을 위해서는 4가지 꼭지점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한다. 백화점의 예를 들면, 백화점 전체를 총괄하며 균형을 잡아야 하는 점장의 생각, 미적감각을 중요시하는 백화점 인테리어 담당자의 생각, 해당 코너를 담당하고 있는 판매자의 생각 그리고 인테리어 시공업체의 생각을 각각 경청하고 조율하고 일치점을 이끌어 내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다.
이런 배려의 서번트 리더십은 비즈니스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인정하는 인간관계가 바탕이 될 수밖에 없다. 고급화와 차별화를 지향하는 백화점, 은행 등 대기업의 인테리어 발주를 받으면 먼저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안을 함으로써 전문업체 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직원을 채용할 때도 두성인테리어의 브랜드가치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판은 사장이 깔고 실력은 직원들이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서번트 리더십경영을 하고 있다.
4,500여 회원사가 있는 광진구상공회의 운영에 있어서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최 우선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책임은 회장이 지는 경영의 결과. 손회장 취임 당시에는 60%에 불과하던 회비 납부율이 90%로 늘었다고 한다.
지역상공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손회장의 진심이 전달된 것이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이런 노력을 광진구민들도 다 알고 인정하여 작년 제28회 광진구민대상 <경제부문>을 수상하게 되었다.
국세청은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손회장의 두성인테리어를 모범납세자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발표했다.
윤형돈 인맥관리지원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