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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해진 부동산PF에 주택공급 위축 우려…12월 분양막차 1.5만여가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19 17:13

총 2만516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 1만5370가구 규모, 수도권은 7000여가구

12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 추이 / 자료제공=부동산인포

12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 추이 / 자료제공=부동산인포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정부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 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되자 시장에서는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표출되고 있다.

발표된 주요 골자는 디벨로퍼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부동산 PF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낮은 자기자본 비율(현 2~3%)을 선진국 수준인 최소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저자본 고보증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PF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택 공급 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자본이나 사업성이 부족하면 아예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지고 일부 사업자들은 자기자본비율 조건을 맞추기 위해 작은 사업장 위주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어 공급 위축은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분양 시장도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 시장 변화와 고금리로 개발자와 건설사들의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기 둔화도 예상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축비 및 자재비의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도 예고되고 있고, PF 개선 방안까지 발표되어 주택 공급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공급 부족 대란까지 현실화하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PF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불안정한 주택공급 상황 역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분양에 나서는 물량들은 사업성이 있어서 가능한 곳으로 보유 가치가 있다는 의미라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연말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예고돼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에 전국 24곳에서 2만516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분은 1만5370가구다. 수도권에서 나오는 일반분양분이 7267가구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일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 판매, 문화 및 집회, 근린 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MXD로 조성된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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