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동산PF 선제적 대응 재연임은 '안갯속' [하나금융 CEO 인선 레이스]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25 06:00 최종수정 : 2024-09-25 11:09

2022년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 1위…최근 시장 악화에 실적 추락
2+1 임기 올해 말 종료…윤규선 전 대표 5년 재임 전례 따라갈까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사진=하나캐피탈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사진=하나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 임기가 올해 말 끝나는 가운데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표는 지난 2022년 취임 후 실적을 끌어올려 하나캐피탈을 효자 계열사로 거듭나게 했다. 그는 지난 2022년 하나캐피탈 사장직에 올라 성과를 인정받아 한차례 연임했지만 최근 이어진 순익 하락과 건전성 악화로 재연임 여부는 안갯속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대표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거취는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지배구조법에 따라 은행장 선임절차가 빨라지면서 하나금융 계열사 CEO 인사도 과거보다는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에 수익성 악화일로…빗겨간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동산PF 대응 건전성 '선방'

2022-2024년 상반기 하나캐피탈 주요 실적 표/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22-2024년 상반기 하나캐피탈 주요 실적 표/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
박승오 대표는 취임 첫 해 하나캐피탈 순익을 끌어올리며 성과를 보였지만 부동산PF, 고금리 등으로 수익성을 하락세로 돌아섰다.

취임 첫 해인 2022년 당기순이익은 2938억원으로 전년(2603억원)보다 12.86% 올랐지만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리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조달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은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 순익은 2062억원으로 전년보다 30% 가까이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 순익도 전년 동기(1210억원)보다 4.87% 하락한 115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순익이 내려가면서 ROA는 올 상반기 1.18%p로 전년 동기(1.39%)보다 0.21%p 감소했다. ROA는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자기자본 대비 이익을 보여주는 ROE는 9.09%로 지난해 동기(11.64%) 대비 2.66%p 하락했다.

박 대표 취임 직후 2022년에는 순익을 끌어올리며 비은행 계열사 순익 기여도를 1위로 올렸지만 수익성아 악화되면서 기여도도 낮아졌다. 올 상반기엔 하나증권·카드에 이어 3위로 내려왔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박대표가 고금리 속 건전성 사수에 나선 점은 높이 평가된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악화하자 PF 대출 취급을 줄이고 자동차금융·기업신용대출을 늘렸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부동산 PF 자산은 7829억원으로 2년 전인 2022년말(7417억원)보다 5.55%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자동차금융과 기업신용대출은 각각 21%, 34% 증가했다.

연체율은 상승했지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전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2년 0%대에 불과했던 NPL과 연체율은 올 상반기 각각 1.31%, 1.38%로 올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대출 회수가 더딘 탓이다.

한신평은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자산포트폴리오 내 기업·투자금융 비중이 약 50% 수준으로, 과거 대비 리스크 수준은 다소 상승했지만 비교적 신용위험이 낮은 자동차금융 비중이 포트폴리오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어 높아진 리스크 수준을 상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자산 내 부동산 PF의 비중은 5.8%로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영업자산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고르게 성장했다. 올 상반기 영업자산은 각각 ▲자동차금융 7조245억원(지난 2021년말 대비 26.99%↑) ▲산업금융 1조2595억원(59.41%↑) ▲기업금융 6조5019억원(85.51%↑)을 기록했다.

리테일 영업 경쟁력 강화

박승오 대표는 올해 초 하나캐피탈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업의 경쟁력 강화 ▲새 영토 확장 ▲리스크·내부동제 혁신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리테일 자산 증대를 위해 리테일영업그룹을 구성하고, 오토채널 확대를 위해 강북지점과 경기 중고차지점을 신설했다.

외부 전략 제휴사와 제휴사 협력확대로 수입 차리스, 장기렌터카, 중고차론, 국산차 할부 영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고객·직원을 위한 디지털 혁신도 성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작된 '하나원큐캐피탈 모바일 앱' 교체 작업을 통해 고객 비대면 거래와 직원 업무 환경 개선을 도모했다.

'2+1' 임기를 마친 만큼 연임 가능성은 낮지만 성과 부진이 고금리 등 대외적인 요인이 주 변수인 만큼 성과 부진ㅇ로 연임이 어렵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윤규선닫기윤규선기사 모아보기 전 대표가 기존 '2+1' 관행을 깨고 5년 하나캐피탈을 이끈 전례도 있다.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회장 연임 여부가 연임 변수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이 연임할 경우 성과 등을 고려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회장 교체 시 주요 계열사 CEO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2026 한국경영대상’ CEO분야 IT디지털 부문 수상 [캐피탈사 돋보기]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기동호 대표이사)이‘2026 한국경영대상’에서 CEO분야 IT디지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기동호 대표는 33년간 금융권에서 실무 중심의 혁신을 이끌어온 전략형 리더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취임 이후 AX(AI Transformation, AI 전환)를 경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디지털 IT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 대표는 2025년을 회사의 ‘AX 원년’으로 선포하고, 내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SaaS 기반 AI 협업툴을 도입하는 한편 사내 AI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는 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자체적인 2 스틱벤처스 정보라, 네오사피엔스 IPO 잰걸음 ‘딥테크 투자 강화ʼ [VC 2026 하반기 프리뷰 (7)] 네오사피엔스 상장심사 통과 등 하반기 다수 스틱벤처스 포트폴리오사 회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라 스틱벤처스 대표는 올해 투자와 회수 균형을 맞추고 AI, 반도체 등 딥테크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일 VC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스틱벤처스 포트폴리오사 네오사피엔스, 니어스랩, 유캐스트 등 3개 포트폴리오가 상장심사를 통과했으며, 아델, 브리즈바이오 2개 기업이 예비심사를 청구했거나 청구할 예정이다.스틱벤처스 관계자는 "매년 4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상장시키고 있는데, 올해에도 상반기에 네오사피엔스, 니어스랩, 유캐스트 등 3개 포트폴리오가 상장심사를 통과했으며 아델과 브리즈바이오 2개 기업이 기술성 평가 3 24개월 최고 연 5.80%…엠에스저축은행 '아이사랑 정기적금'[이주의 저축은행 적금금리-9월 3주] 9월 셋째 주 저축은행 24개월 기준 정기적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기본 금리) 기준 최고 금리는 연 5.80%로 나타났다. 기본 금리는 전주 대비 동일했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20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저축은행 24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엠에스저축은행의 '아이사랑 정기적금'으로 연 5.80%를 제공한다. 세후 이자율은 4.91%로, 월 10만원씩 24개월 납입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단리 기준 12만2750원이다.이어 청주저축은행의 '단비 정기적금'이 연 5.00%를 제공한다. 세후 이자율은 4.23%로 세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