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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서울 내 대형 사업 잇단 수주…도시정비 3조 클럽 눈 앞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5 09:11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외 미아9-2구역·신당10구역 등 굵직한 사업 수주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입주한 아이파크몰과 용산역 전경.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입주한 아이파크몰과 용산역 전경.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기점으로 미아9-2구역과 신당10구역을 연이어 따내며, 도시정비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7월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2조8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연간 수주액인 1조3331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또 내부적으로 자체 설정한 연간 목표치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달 말로 예정된 방배신삼호 재건축 총회와 하반기 서울 핵심지 정비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의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부산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원) 등 지방 대도시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기반을 넓혔다. 이어 서울에서는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7월 들어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까지 연이어 확보하며 서울 내 입지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 같은 급격한 성장세는 ‘용산 정비창’ 수주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상반기 서울 도시정비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초고층 주거·업무·상업시설이 포함된 서울 중심권의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함으로써 업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서울 강남 강북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확대전략 추진에 힘이 실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방배신삼호 재건축을 비롯해 성수1구역, 송파한양2차 등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들 의지를 가진 만큼, 추가적인 실적 확대도 가능성도 점쳐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6일 열릴 방배신삼호 총회에서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단지명은 ‘THE SQUARE 270’으로 제안했고, 프리미엄 평면과 조망특화 설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을 넘어 지역의 가치와 미래를 재설계하는 ‘디벨로퍼 전략’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1조316억원, 2024년 1조3331억원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주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만간 ‘3조 클럽’ 가입은 물론, 대형사업지 수주여부에 따라 향후 정비사업 수주액 기준 업계 최상위권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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