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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의존도 끝'…그라비티, 서브컬처 '뮈렌'으로 신엔진 장착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4-08-12 17:42

12일 신작 ‘뮈렌’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 진행…20일 정식 출시
그라비티, 9년 만에 실적 성장세 하락…라그나로크 잇는 매출원 필요
그라비티 첫 서브컬처 타이틀 ‘뮈렌’ “서브컬처 등 IP 다앙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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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서브컬처 신작 '뮈렌:천년의 여정'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 현장. / 사진=김재훈 기자

그라비티 서브컬처 신작 '뮈렌:천년의 여정'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 현장.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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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장수 IP(지적재산권)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가 ‘뮈렌:천년의 여정(이하 뮈렌)’으로 서브컬처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약 22년 간 회사를 지탱해 온 라그나로크 IP 외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뮈렌을 시작으로 서브컬처 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그라비티는 12일 오후 잠실 롯데타워에서 애니메이션풍 서브컬처 신작 ‘뮈렌’의 국내 론칭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 정보와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뮈렌은 그라비티가 처음 선보이는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로 방대하고 독창적인 세계관, 마녀와 성흔 중심의 오리지널 스토리, 특색 있는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 애니매이션풍의 3D 고퀄리티 그래픽과 2D 캐릭터 일러스트, 화려한 스킬 연계 컷씬 및 연출 등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이 게임은 그라비티가 새로운 IP 확장의 일환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인 신작이다. 그라비티는 게임사 중 대표적인 ‘원 IP 홀더’로 대표작 라그나로크 IP 의존도가 매우 높다. 현재 그라비티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과 PC 타이틀 모두 서비스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002년 출시한 라그나로크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등이 호응을 얻으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라비티도 라그나로크 IP 기반 신작들이 연달아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8년간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하지만 올해 라그나로크 IP의 노쇠화가 두드러지며 실적 하락세가 역력해졌다. 그라비티는 올해 상반기 매출 2428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56.4% 감소했다. 이 때문에 반등을 위해선 라그나로크 IP를 잇는 새로운 타이틀이 반드시 필요해 졌다.

뮈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기동 그라비티 사업 PM(가운데). / 사진=김재훈 기자

뮈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기동 그라비티 사업 PM(가운데).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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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뮈렌 소개를 맡은 정기동 그라비티 사업 PM은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외 사업 및 IP 다각화를 위해 고퀄리티 서브컬처 게임들을 탐색해 왔다” 며 “뮈렌이 론칭 후 국내 유저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어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뿐 아니라 다양한 IP 및 장르의 게임들을 잘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뮈렌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올리고 라그나로크로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서브컬처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브컬처 게임은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게임업계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최근 동 장르 게임들이 증가하며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라비티가 뮈렌의 차별점으로 내세운 부분은 캐릭터 조합과 퀄리티다. 현재 서비스되는 서브컬처 장르는 최대 3명에서 4명까지의 캐릭터 조합까지 가능하다. 반면 뮈렌은 최대 12명까지 캐릭터를 조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전략을 즐길 수 있다.

정기동 PM은 “총 12명의 캐릭터가 한 번에 출전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기존의 서브컬처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뮈렌만의 자기고 있는 매력”이라며 “최근 마무리한 CBT(이용자 테스트)에서도 12명 캐릭터 조합의 전투 시스템 캐릭터 각각의 고유 스킬 컷신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브컬처 게임들 중에는 2D 일러스트가 강점인 게임이 있고, 인게임 3D 모델링이 강점인 게임으로 나뉜다”면서도 “뮈렌은 고퀄의 2D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을 모두 가진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라비티는 더 많은 이용자가 뮈렌을 즐길 수 있게 선 출시되는 모바일 버전뿐만 아니라 PC 버전까지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구글, 애플 등 양대 앱마켓 뿐만 아니라 원스토어 등 제3 앱마켓 입점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기동 PM은 “20일 론칭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진행 되지만, 최적화 등을 통해 PC 버전도 준비 중”이라며 “출시 초기에는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겠지만 추후 앱마켓 추가 입점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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