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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용인·사송 데시앙 단지, 워크아웃 무관 입주 순항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5 11:29

워크아웃 난항, 최금락-최진국 각자대표 체제로 돌파할까

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

용인 드마크 데시앙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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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이 지난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용인 드마크데시앙’이 나흘 만에 30%의 입주율을 기록하며 모처럼 순항했다.

워크아웃과는 무관하게 입주 자체는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다행히 입주민들에 대한 보호는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 8구역을 지하 3층∼최고 37층짜리 8개 동, 총 1308가구 규모로 재개발한 단지다. 입주를 앞두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준공 및 입주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달 28일 용인시의 준공 인가가 떨어져 입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개시한 후 처음으로 입주한 경남 양산신도시 '사송 더샵데시앙3차'도 입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송 더샵데시앙3차의 입주지정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현재 입주율이 80%를 기록 중이어서 조만간 입주 완료가 예상된다.

다만 워크아웃 절차는 여전히 난항이다. 지난달 태영건설은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거절’을 받았다. 의견거절의 사유는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불확실성’ 및 ‘주요 감사절차의 제약’이다.

최금락 태영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기업개선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감사 의견을 낼 수 없는, 단지 절차상의 문제"라며 "거래소에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이후 첫 주주총회에서 최금락 부회장·최진국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재무·그룹관리에 강점이 있는 최금락 부회장과 현장전문가 최진국 사장이 각각의 분야를 담당해 워크아웃 조기졸업 효율을 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 부회장은 "회사의 워크아웃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기업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철저한 손익 관리와 리스크관리를 통한 경영실적 개선과 내실을 강화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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