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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경쟁사 대비 초격차 실현…시장 기민하게 대응" [금융권 주총]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4-03-20 11:36 최종수정 : 2024-03-20 15:05

이문화 대표 공식 선임·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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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문화 대표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결의했다.(2024.03.20.)./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문화 대표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결의했다.(2024.03.20.)./사진제공=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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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가 20일 주주총회에서 경쟁사 대비 초격차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우 삼성화재 부사장은 20일 오전9시 삼성화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쟁사 대비 초격차 실현을 위해 전진하고 이를 위해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라며 "고객 중심 경영체계를 공고히 하고 전 부문이 합심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감을 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홍원학닫기홍원학광고보고 기사보기 전 대표가 삼성생명 대표이사 선임으로 중도 사의하면서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에 등재된 홍성우 부사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홍성우 부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삼성화재가 2023년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사장은 "작년 삼성화재는 보험수익 16조4860억원, 세전이익 2조4366억원, 순익 1조8216억원을 달성했다"라며 "킥스 비율은 27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며 S&P 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국가 고객만족도 평가 23년 연속 1위를 달성해 고객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성우 부사장은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장기보험, 디지털 부문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부사장이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홍성우 삼성화재 부사장이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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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사장은 "장기보험은 신속한 시장 센싱으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효율을 기반으로 한 신계약 CSM에서 압도적 격차를 확보하겠다"라며 "디지털 부문에서는 모니모, 착 등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보험을 넘어 국내외 디지털 사업으로 영토를 지속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일반보험 뿐 아니라 전 보험 영역 해외 사업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우 부사장은 "국내 보험시장 경쟁 심화 속에 해외 시장 확대는 차별화된 경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는 일반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해외 사업에 도전해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면 올해는 장기, 자동차, 보험 등 전 부문이 해외 사업 진출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삼성화재는 이문화 대표이사 사내이사, 홍성우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이문화 대표는 작년 12월 삼성화재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문화 대표는 1967년생으로 1990년 안국화재에 입사한 뒤 삼성화재 계리RM팀장, 경영지원팀장, CPC전략실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부문장,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 사외이사 신규선임안건도 통과됐다. 성영훈 사외이사는 법무부 법무실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홍성우 부사장은 "2024년에도 차별화된 성과 시현과 함께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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