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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2024 임원 인사’ 통해 ‘오너 4세 부회장’ 탄생 기대감↑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11-30 12:40

29일 2024년 임원 인사…오너 4세가 ‘허윤홍·허철홍·허서홍·허치홍’ 승진
오너 4세 경영인 ‘맏형’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내년 부회장 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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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GS그룹(회장 허태수닫기허태수기사 모아보기)이 오너 4세 부회장 탄생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실시한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는 이를 시사한다.

2024녀 GS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오너 4세간 무한 경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전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아들 허철홍 GS엠비즈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허진수 전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아들인 허서홍 부사장, 허치홍 전무, 허주홍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주목받는 인물들이다. 허서홍 부사장은 내년부터 GS리테일로 이동해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 GS리테일 부회장을 지원한다. 허치홍 GS리테일 전무와 허주홍 GS칼텍스 전무 역시 이번 인사를 통해 승진했다.

2024년 인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오너 4세 부회장 탄생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이다. 29일 인사 전에도 허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점쳐지기도 했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 사장은 1969년생으로 4세 경영인 중 ‘맏형’이다. 2007년 싱가포르 부법인장(상무)으로 GS칼텍스에 온 그는 여수공장 생산기획 공장장,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영 전면에 본격 등장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당시 만 48세의 나이로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4세 경영인 중 첫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2019년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현재까지 약 4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적지 않은 기간 GS칼텍스 수장으로 지낸 만큼 4세 경영인 중 가장 확실한 성과를 냈다. 특히 2020년대 정유업계 한파를 가져온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잘 극복했다. 2020년 1조 원에 육박한 영업적자(9192억 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지난 2021년부터 반등을 시작. 올해 3분기까지 호실적을 올리고 있다. 2021년 2조18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지난해 3조979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도 1조4929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보여, 2조 원대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성과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직을 맡은 점도 차기 부회장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체제 속 GS칼텍스 영업이익 추이, 단위 : 억 원. 자료=GS칼텍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체제 속 GS칼텍스 영업이익 추이, 단위 : 억 원. 자료=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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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GS그룹 부회장단은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유일하다”며 “이에 따라 29일 인사 전에 오너 4세 중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점쳐졌고, 허세홍 사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오너 4세 부회장은 탄생하지 않았지만, 무한 경쟁이 시작된 만큼 내년에 승진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허세홍 사장은 오너 3세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 부회장 후보”라고 덧붙였다.

허세홍 사장의 경쟁자로는 이번에 GS건설 수장에 오른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꼽힌다. 2002년 GS칼텍스에 입사한 허윤홍 사장은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GS건설 플랜트공사지원 담당 상무에 오른 그는 2018년부터 GS건설의 신사업을 지휘했다. 2020년에는 신사업부문 대표 사장에 올랐고, 3년여 만에 GS건설 대표이사가 됐다.

허윤홍 사장이 차기 그룹 리더로 꼽히는 이유는 GS그룹 오너 4세 중 허세홍 사장을 제외하고 신사업 업무를 경험, 이제 경영 전면에 등장한 점이다. 통상 재계에서 오너가들이 경영에 입문할 때 신사업 사업을 중심으로 경험을 쌓게 한다. 3년 간 신사업 부문을 지휘한 허윤홍 사장은 내년부터 GS건설의 대표로서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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