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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5년 변방서 세상의 중심으로 [2023 올해의 CEO]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27 00:00 최종수정 : 2023-12-14 15:24

올해 영업익 국내1위 수익률 껑충
“정주영 정신 계승” 헤리티지 경영

△ 1970년생 / 고려대 경영학과 /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대학원 경영학 /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이사) / 2002년 현대차 A/S총괄부본부장,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전무) / 2003년 기아 기획실장(부사장) / 2005년 기아 대표이사(사장) / 2009년 현대차 기획총괄본부 경영기획담당(부회장) / 2018년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현재)

△ 1970년생 / 고려대 경영학과 /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대학원 경영학 /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이사) / 2002년 현대차 A/S총괄부본부장,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전무) / 2003년 기아 기획실장(부사장) / 2005년 기아 대표이사(사장) / 2009년 현대차 기획총괄본부 경영기획담당(부회장) / 2018년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현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올해 1~3분기 현대차 11조6524억원, 기아 9조1421억원으로 21조원 가까이 벌어들였다. 반도체 한파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3조7423억원)와 격차가 크다.

이익 크기만 늘어난 게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뤘다. 이 기간 양사 영업이익률은 10.6%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섰던 2018년 2%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상대다. 당시 정 회장은 ‘수익성 중심 경영’을 전면에 내걸고 글로벌 완성차 수준 영업이익률인 7~8%대를 목표로 했다.

정 회장이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세계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 해외권역별 책임경영,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 등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정 회장이 몰두한 화두는 소프트웨어다. 작년 10월 현대차·기아 모든 자동차 개발 체제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가겠다”고 선언하더니 올 1월 신년사에서도 수차례 소프트웨어를 외쳤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이같은 개발 체제가 처음 적용된 차량은 지난 5월 나온 기아 EV9로, 이후 양사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 방식에도 혁신기술을 더한다. 정 회장은 지난 21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을 공식 선언했다. HMGICS는 미래형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연구하는 테스트베드다. 예를 들어 로봇·인공지능·가상공간 기술을 활용한 생산 효율화, 다품종 유연생산 등 제조 혁신 등이다. 여기서 실험한 기술을 내년 완공할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인류를 위한 진보’는 정 회장이 내건 슬로건이다. 이는 ‘자동차 산업으로 국민경제와 국가공업을 부흥시키자’는 할아버지 정주영 선대회장 경영정신을 계승·발전시킨 것이라고 정 회장은 강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영국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도 수훈했다. 46년 전인 1977년 정주영 선대회장이 받았던 그 훈장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차 (BEV·HEV·PHEV) 판매 비중이 36%에 달할 정도로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는 업체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또 영국 항공기 엔진업체 롤스로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추진하는 등 신사업 추진도 활발히 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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