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형보 신임 수출입은행 준법감시인.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2023년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부서장급 인사에 40대 조직 관리자를 발탁했으며 현장에 여성인재를 확대하는 등 조직안정화와 인적 쇄신에 중점을 뒀다.
심형보 신임 준법감시인은 수출입은행의 대표적인 법률전문가로 특수여신관리실 등을 거쳐 법무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심형보 준법감시인은 향후 여신·유가증권 투자·외국환 등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체제를 체계적으로 구축·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해 임직원의 법규준수와 은행의 건전한 자산운용 등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준법감시인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모집은 물론, 외부전문기관의 평판조회를 거쳐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절차를 거쳤다”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2023년도 하반기 정기 인사도 단행했다. 부서장급 인사의 경우 유재욱 기술환경심의부장과 권혁준 창원지점장, 이준석 울산지점장을 보임하는 등 40대 차세대 조직 관리자를 발탁했으며 이혜경 광주지점장, 이지언 수원지점장 등 여성인재의 현장 배치 확대가 두드러졌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승진인사 및 업무 전문성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력배치를 시현하면서 이동을 최소화해 상반기 실시했던 인적 쇄신의 효과가 하반기에 차질없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조직안정화와 인적쇄신에 초점을 둔 체제 정비를 마친 만큼 하반기 불확실한 대외경제상황을 감안해 기업들에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