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를 상환하며 재무건전성을 입증했다./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8일 롯데손보는 기존 보유 유동성을 활용해 2018년 6월 6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제6회 사모 후순위채’에 대해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 또 단기차입 중인 환매조건부채권(RP) 역시 이달 상환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RP는 금융사가 일정 기간 이후 확정금리를 더해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단기 자본조달 수단으로 활용된다. 롯데손보는 RP를 전략적 금리설정을 통한 퇴직연금 역마진 최소화와 채권 등 우량자산 보호에 활용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안정적인 유동성을 바탕으로 콜옵션 행사기일이 도래한 후순위채 600억원에 대한 조기상환을 진행했다”며 “확고한 재무건전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올해 1분기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개별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을 각각 470억원, 580억원 인식해서다. 특히 롯데손보는 장기보장성보험 1분기 신규월납으로 사상 최대인 108억원을 거수했으며 동기간 계약서비스마진(CSM)이 1조8949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보험영업이익을 전망을 내놨다.
장기보장성보험은 CSM 비중이 큰 상품으로 보험업계가 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다. CSM은 올해부터 도입된 신회계제도(IFRS17) 하 수익성 지표로 보험계약으로 발생한 미실현이익을 뜻한다. 계약 시점 부채로 인식하며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반영한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