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는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해, 약 5만톤(전기차 30만대분) 수준의 전구체공장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도 고용한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인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5%~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이다.
새만금공장 전구체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별도의 3사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니켈 중간재(MHP)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3사는 새만금개발청의 지원 정책과 보조금 혜택, 수출입 관련 내륙운송 및 해운 등 물류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운영상의 이점을 고려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하이니켈 개발 등 앞선 기술력을 증명해온 SK온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동반성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전구체 분야에서도 합작법인 설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모습이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